바람꽃2 나는 어쩔 수 없었다 나는 어쩔 수 없었다 “나는 어쩔 수 없었다”. 우리는 말로 혹은 마음으로 자주 이 말을 읊조립니다. 그러나 환경을 자신이 선택하지는 못했더라도, 오늘의 그 선택은 자신이 한 것입니다. 네. 결국 선택은 자신이 하는 것이지 누가 강제한 것이 아닙니다. 그리고 사실 “어쩔 수 없었다”라는 말의 이면에는 ‘그렇게까지 손해 보거나 희생 하기는 싫다’는 의미가 숨겨져 있을 때가 많습니다. 선택에 대한 책임은 회피하면서도, 그래도 좀 괜찮은 사람으로 남고 싶을 때 던지는 말이 바로 “어쩔 수 없었다” 같습니다. [CBS 1분 묵상 20210309] 2021. 3. 9. 누구를 뽑을까? 누구를 뽑을까? 민주주의 사회에서 국민들의 민의를 대변할 지도자를 선출하는 일은 너무도 중요합니다. 이런 투표를 차별없이 구현할 권리를 얻어내기 위해 싸워온 것이 어쩌면 민주주의 역사라 할 수 있겠네요. 그러나 이것은 시스템의 확보일 뿐, 그 결과로 뽑힌 사람이 꼭 좋은 사람이라는 보장은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주목해야하는 건, ‘그가 무엇을 약속하는가?’보다는 ‘그가 어떻게 살아왔는가?’입니다. 그것이 가능성을 보장합니다. 그가 ‘자신’만을 위해 살았는가? ‘타인’을 위해 살아왔는가? [CBS 1분 묵상 20210227] 2021. 2. 2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