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이야기109 [오기가미 나오코] 카모메 식당 かもめ食堂 Kamome Diner [ 이미지출처: amazon.co.jp "かもめ食堂 [DVD]" ] '카모메 식당'은 무레 요코의 동명 소설을 오기가미 나오코의 손길을 거쳐 2007년, 영화로 선을 보였다. 전형적인 입소문 영화로 일본과 한국에서 인기를 끌었다. 오랜만에 상에 올라 온 하얀 쌀밥이 이 영화를 돌려보게 했다. 구입한지 꽤나 된 DVD의 먼지를 털고 아내와 아들과 나는, 영화의 단순하지만 단순하지만은 않은 앵글에 빠져 들었다. 밥 먹었니 밥먹을까 밥먹자 맛있다. 이 말들이 주는 의미를 우리는 안다. 삶이 주는 따뜻함이며, 삶이 주는 따분함이다. 삶은 왜, 따분하다가 따듯하다가를 반복할까 "하고 싶은 일을 해서" 좋은걸까 "그저 하기 싫은 일을 하지 않을 뿐"이라서 좋은걸까 영화는 핀란드라는 동경의 하늘 밑에 삶의 한 구석을.. 2019. 1. 19. [곤 사토시] 파프리카 Paprika パプリカ '파프리카 Paprika パプリカ'는 곤 사토시 감독의 2006년 작으로 원작은 츠츠이 야스타카의 동명 소설이 원작입니다만 곤 사토시만의 색깔을 아주 잘 입힌 작품입니다. 영화는 '꿈'에 대한 감독의 생각을 위 그림의 'DC 미니'라는 '싸이코테라피 머신'의 도난 사건을 시작으로 이끌어 갑니다. 코믹하고 천진한 모습의 한 천재가 이 기계를 만들었는데요. 아주 단순한 발상, 그렇지만 누구나 한번 쯤은 상상했을 '남의 꿈을 들여다 보는 것' 과 '함께 같은 꿈을 꾸는 것'을 이루고 싶다는 발상으로 만들게 되지요. 다음같은 대사처럼요. "멋지지 않아요? 친구의 꿈을 자기 꿈처럼 볼 수 있다는 건..." "같은 꿈을 함께..." 영화는 꿈을 잠자면서 꾸는, 바로 그 꿈으로 풀어 가지만, 관객들을 잠자면서 꾸는 .. 2013. 1. 20. [신카이 마코토] 고양이의 집회 猫の集會 2012. 10. 25. [신카이 마코토] 별을 쫓는 아이 星を追う子ども Children who Chase Lost Voices from Deep Below '별을 쫓는 아이 星を追う子ども Children who Chase Lost Voices from Deep Below'는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2011년 작품입니다. 영화는 전설 속의 지하 세상인 '아가르타'를 중심으로 그리움과 상실의 아픔을 이야기 합니다. 또한 주인공들의 아픔을 어루만지며 저 멀리 반짝이는 별이 과거의 별이 아닌 우리가 나아가야 할 미래의 별임을 잊지 말자고 노래 합니다. 아픔을 모를 어린 나이에 아빠를 잃은 소녀는 그 슬픔과 아픔이 가슴 한 켠에 뿌리 내린 채 함께 자라가고 있음을 알지 못했습니다. 그저 혼자 있는 시간, 아빠의 유품을 통해 먼 곳으로부터의 소리에 귀 기울이는 것이 낮을 밤으로 인도하고 밤이 아침을 기대케하는 일이었습니다. 햇볕이 다가오면 햇볕으로 채우고, 바람이 불어.. 2012. 10. 21. 이전 1 ··· 9 10 11 12 13 14 15 ··· 2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