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이야기109 [루이스 부뉴엘] 안달루시아의 개 Un Chien Andalou '안달루시아의 개 Un Chien Andalou'는 프랑스 영화 입니다. 1929년 루이스 부뉴엘이 제작 및 감독을 한 단편영화이며 루이스 부뉴엘의 감독 데뷔작이기도 합니다. 특이하게도 살바도르 달리가 부뉴엘과 공동으로 각본작업을 했으며 초현실주의적 기법이 실험적으로 많이 적용된 작품입니다. 일명 '영화에서 관객들을 소외시킨 영화'라는 평과 함께 초기에는 혹평을 받기도 했지만 현재에는 위대한 영화 100선에 들 정도로 그 예술성과 실험정신이 높게 평가 받고 있습니다. 다소 충격적인 장면들이나, 이상한 연결(제가 느끼기에...^^)들은 '영화에서 관객들을 소외시킨 영화'인 것만은 분명한 것 같은데요 반면에 또 그것이 '영화에 관객들을 몰입시키는 영화', '꼬리에 꼬리를 물고 상상하게 만드는 영화'로 자리매.. 2012. 8. 19. [린 타로] 메트로폴리스 メトロポリス Metropolis 이 영화의 주인공 소녀 입니다. 이 소녀와 영화의 이해를 위해 노래 한 곡 먼저 들으시겠습니다. 'There'll Be Never Good-bye' 입니다. 재즈의 선율에 왠지 모를 애잔함과 쓸쓸함이 묻어 나와 듣는 이로 하여금 시공을 초월한 아무의 위치에 서 있는 자신을 바라보게 하는 것 같습니다. 영화 중에 '지그레토'라고 불리우던 곳이 무너지기 시작하는 장면입니다. 지그레토는 바벨탑의 다른 이름이라고 합니다. 그렇습니다. '메트로폴리스 メトロポリス Metropolis'는 인간 욕심의 여전한 최고봉, '바벨탑'에 관한 이야기 입니다. 인간의 욕심은 더욱 지능화되어 구약시대의 직접 신을 대신하려 했던 전략을 버리고 '초인(超人)'의 능력을 가진 대리인 = 하수인을 앞 세웁니다. 영화 속의 하수인은 기능.. 2012. 8. 19. [마이클 커티즈] 아버지의 인생 Life with Father [영상 가져 온 곳 : MATT TRAILER]'아버지의 인생 Life With Father'은 마이클 커티즈 Michael Curtiz 감독의 1947년 작품 입니다. 미국의 수필가 클라렌스 데이 주니어(영화 속에서는 큰 아들의 이름인데 같은 사람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아마도 같은 사람일 것 같습니다.)의 자전적 작품을 영화화한 것이지요.아버지 클라렌스 데이 역에 윌리엄 파월 William Powell, 어머니 비니 역에 아이린 던 Irene Dunne이 열연하였고요, 그 외 4명의 아들이 한 가족으로 나와 영화를 이끌어 갑니다.특히 당시 15세의 엘리자베스 테일러 Elizabeth Taylor가 비니의 사촌인 코니와 함께 클라렌스가를 방문하는 메리로 열연하는데요. 큰 아들과의 사랑 싸움이 볼 만합니.. 2012. 7. 30. [오즈 야스지로] 동경 이야기 東京物語 Tokyo Story '동경 이야기 東京物語 Tokyo Story'는 오즈 야스지로 감독의 1953년 작품입니다. 1953년이면 우리나라에서는 한국전쟁이 휴전으로 막을 내린 해이고 일본에서는 2차 대전이 끝난 후 안정과 함께 다시 살아보자라는 사회적 분위기와 노력이 충만할 때 이지요. 역경이라는 말로 다 표현되지 못할 삶 속에서 시골의 부모님은 3남 2녀를 잘 키워 세상에 내 놓았습니다. 전쟁 중 금쪽보다 더 귀했을 둘째 아들을 가슴에 묻고, 남은 자식들의 안녕을 위해 열심히 삶을 살아내시며 황혼의 담담함으로 시간을 채워 가시고 있었습니다. 부모님들께 자식은 언제나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가 봅니다. 분명 당신들의 뜻이나 마음에 맞지 않고 들지 않은 것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자녀의 현재를 이해하려고 애를 씁니다. 항상 미안해 .. 2012. 7. 27. 이전 1 ··· 12 13 14 15 16 17 18 ··· 2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