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남매
군사력을 추구하는 장남
경제력을 추구하는 차남
그저 일만하는 바보 삼남
벙어리 막내딸
큰놈, 작은놈 탕자처럼 재산을 받아 탕진하고
바보는 그저 일만하고
막내는 바보 오빠와 또 일만하고
두놈 다 돌아와선
무시하고
이용하고
바보는 그저 일만하고
도깨비
대장, 졸병 셋
쎈 것으로 유혹해도
바보는 그저 일만하고
결국은 쎈 것을 얻는데
쎈 줄 모르고
쎈 것이 쎈 대로 능력을 나타내고
두놈은 쎈 것대로 쎈놈들이 된듯하고
역시 바보는 그래도 일만하고
대장 도깨비 나서서
쎈 것을 쎈 것으로 말려버리고
그래도 바보는 더 쎄게 일만하고
그런 바보들과 어울려 우리가 되고
"손에 굳은살이 박힌 일하는 자들만 음식을 먹을지어다,
일하지 아니하는 자들은 남은 음식만을 먹을 것“
당연한 진리 속에서
나만 쫌 편해지면 안될까
이런저런 핑계거리가 있는데
속물근성 조차도
저 기준을 막내딸이 세웠다는 사실에
꼬랑지를 내리고.....
이반이 바보일까
진리를 알면서도 속물이되는
내가 바보일까
삶은 시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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