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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이야기

[가와바타 야스나리] 설국

by manga0713 2022. 4. 17.

 

 

 

 

지루했다.

낯설기에 그렇다.

 

숨이 좀찼다.

마루에 올라서면 눈에 들어온다.

서사가 그렇게 흐른다.

 

놀랐다.

마치 넷지오를 보는 것 같다.

아니, 그곳에 있는 것 같다.

여행자의 일정의 시각이 아닌,

전체가 한 눈에 들어와 숨쉰다.

 

밀당한다.

등장인물간이 아닌,

그들의 관계와 독자인 나와의 밀당이다.

 

시원스레 터지진 않는다.

지리멸렬,

인생의 더깨,

삶,

허무,

그러나 집착.

살아야하니까.

 

그런 인생, 사람, 그의 삶, 순간들

나의 순간들......

 

바라보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