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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하고 싶은 말들

겨울나무

by manga0713 2013. 1. 10.




한겨울에도 묵묵히 내일을 꿈꾸며 서있는 겨울나무. 겨울나무를 바라보고 있으면 그것은 참으로 순박하고 겸손해 보입니다. 겨울나무는 서로 품어줌으로써 한겨울을 이겨냅니다. 어리석고 탐욕스러운 구석이라고는 그 어디에도 없습니다. 마치 의연한 수행자와도 같은 모습입니다. 비어서 아름다운 겨울나무, 그 겨울나무들 사이로 파란 겨울하늘이 웃고 있습니다. 봄이 오면 어김없이 푸른 잎으로 새로운 생명을 탄생시킬 겨울나무, 그 강인한 겨울나무에서 우리는 고통도 보고 인내도 배웁니다.


[CBS 1분 묵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