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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와 Social 이야기

구글Google 버즈Buzz 소개 [20100216에 작성된 글]

by manga0713 2010. 9. 25.

버즈는 구글의 소셜미디어(소셜웹)에 대한 본격적인 행보라고 볼 수 있는데요. 물론, 그전의 웨이브 (http://wave.google.com)가 구글의 속내를 보이긴 했지만 웨이브는 "어려운 것 같다."라는 방파제에 막혀 포말로 부셔져 가는 것 아닌가 하는 아쉬움이 번져 갈 뻔 했죠...^^ (이글을 옮겨 온 현재는 웨이브는 사라졌습니다.)

아무튼 구글에 대해 "뭔가"를 기대하고 있을 때 시원한 물처럼 모든 gmail 사용자의메뉴에 슬쩍 나타난 "Buzz"는 다음과 같은 모습을 가지고 있습니다.


왼쪽 메뉴에 "Buzz"와 그 아이콘이 떡 하니 자리 잡고 있죠? 클릭하고 들어가면 위의 화면이 나타나는데요 다른 SNS 플랫폼들과 같이 글을 쓰거나 이미지, 동영상 등을 올릴 수 있는 곳과 자신의 팔로어들이 작성한 글 등이 나타납니다.

타 SNS 사이트와 연계, 연동이 가능하고요, 저는 역시 트위터와 연동을 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즉, 제가 구글 버즈에서 글을 작성하면 트위터에도 나타나고요 트위터에서 글을 작성하면 구글 버즈에서도 확인 할 수 있지요. 연계/연동은 언제든지 자유롭게 지정 할 수 있습니다. (http://buzz.goolge.com

트위터와는 다르게 RT(Re-Tweet)기능은 없고요 대신 코멘트(Comment), 호/불호를 표시할 수 있는 Like, 글의 내용을 eMail로 보낼 수 있는 Email 버튼이 있습니다.

그런데 여러분, 이 그림 어디서 많이 본 것 같지 않아요?

네, 맞습니다. 야후에도 언제인지는 모르게 은근슬쩍 "지금 무엇을 하고 계시나요?" 달아놨었죠? 바로 이겁니다.




이것도 이름이 버즈예요..ㅋㅋ...이곳에 가시면 더욱 자세히 보실 수 있으십니다. http://buzz.yahoo.com/

다시 구글 버즈 이야기로 돌아오지요.

구글버즈는 유선 인터넷, 안드로이드 기반의 휴대폰, 아이폰 등을 통해서 이용할 수 있고요 다음과 같은 5가지의 핵심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1. 지메일(gmail)과 통합되어 있어서 지메일과 지챗(gchat)에서 가장 많이 대화하는 40명의 친구가 자동으로 팔로우 등록이 됩니다. 지메일과 연동되므로 자신의 글이나 팔로어의 글 등이 지메일 받은편지함에도 들어옵니다. 그래서인지 몰라도 트위터 등의 SNS 서비스는 140자 글자 제한이 있는데 구글버즈는 없습니다.

2. 상태 업데이트 필터링으로 사용자가 직접 내용에 대한 호불호를 표시할 수 있도록 하고, 시간이 경과하면 팔로어의 업데이트를 보여줄지 안 보여줄지 버즈가 습득하게 됩니다. 또한 직접 연관이 있는 팔로어 외의 대화를 찾아서 추천 피드로 추가해주기도 합니다.

3. 미디어 기능도 당연히 제공되고요 타 미디어 사이트와 연계/연동이 자연스럽습니다. 다만 페이북(facebook)과의 연계/연동은 지원하지 않습니다.

4.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으로도 이용가능하고요 음성이나 지오태그를 통해 업데이트를 할 수 있습니다. 구글 모바일 맵(google mobile maps)에도 버즈 업데이트가 바로 나타나서 위치기반 업데이트 내용을 볼 수 있습니다.

5. 업데이트 내용의 공개/비공개 설정이 가능합니다. 공개인 경우는 구글 프로파일 페이지에 올라가고 구글 검색에 즉시 인덱스되고요, 비공개로 팔로어나 특별히 선택한 그룹에만 업데이트를 보낼 수 있습니다.

자, 그럼 구글 버즈의 강점을 한 번 살펴보겠습니다.

구글은 이미 수 많은 유저가 있다는 겁니다. 그중에 요즘 소셜미디어에 킬러앱이라고 일컬어지는 위치기반 서비스를 이용하는 유저가 수백만에 달한다는 것이 큰 강점입니다.

네, 결국 "Geolocation: The Killer Feature for Buzz" 이 말이 정답이라는 것이지요.

다른 위치기반 소셜서비스도 많지 않는냐?라고 반문하실 수 있는데요. 물론 다른 위치기반 소셜서비스도 많이 있고요 포스퀘어처럼 쭉쭉 커가는 서비스도 있습니다만 모바일에서는 아직 이렇다할 강자가 없는 형국입니다. 트위터, 페이스북, 포스퀘어, 엘프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들이 각축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지요.

그 가운데 안정된 유저수와 기술을 기반으로 트위터(twitter), 야머(yammer),포스퀘어(foursquare), 엘프(yelp) 등의 소셜 애플리케이션의 킬러 기능들만 하나로 묶어 놓은 버즈가 강력한 플레이어가 될 가능성은 아주 높지요.

두번째 강점은 신디케이션과 데이터 연결(걍 타사이트나 서비스와의 연계/연동이라고 이해하심 됩니다.)의 다변화에 있습니다. 이 것은 단점이 될 수 있는 요소임에도 불구하고 제가 강점으로 꼽는 이유는 선수들, 즉, 소셜 웹 구루(social web guru)들이 구글로 대거 이동했기 때문입니다.

대표적으로 크리스 메시나(Activity Streams, OpenID, Microformat, OAuth 등의 공개표준전도사) 와 조셉 스마르(Plaxo의 CTO)가 그들입니다. 

소셜 웹 구루(선수들)의 이동은 소셜 스트림에 대한 공개 표준의 확산에 절대적인 영향을 끼친다는 것, 여러분들도 다 아시죠? 

그럼 한국내에서의 구글버즈의 미래는 어떨까요?

저는, 안정된 출발 점진적 성장을 예상합니다.

구글의 서비스를 이용하는 국내의 유저수도 꽤나 많지요. 그래서 안정된 출발. 지메일을 제2, 제3 등의 서브 메일로 사용하시는 분들이 많다. 즉 메일을 회사꺼나 국내 포털 것을 많이 이용하기 때문에 점진적 성장.

점진적 성장을 또 다른 측면에서 보면, 물론 구글이 국내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하지도 않지만 우리나라내의 "~~빠 (노빠, 애플빠 등등)" 문화를 뒤 흔들어 놓기에는 꽤나 시간이 필요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모바일의 강점을 가지고 있긴 하지만, 이미 형성된 "애플빠", "아이폰빠"의 벽이 어떻게 뚫릴지, "아고라빠", "지식인빠"와 같은 기존의 이멜 서비스들이 어떻게 뚫릴지, 아님 그냥 놔둘지를 관전해 보는 것도 재미 있을 듯 합니다. (제가 구글이면 걍 놔둡니다.ㅋㅋ)


ps. 윗글의 내용은

http://blog.creation.net/432의 글과

http://www.idg.co.kr/newscenter/common/newCommonView.do?newsId=60930&parentCategoryCode=0100&categoryCode=0000 기사와

http://www.readwriteweb.com/archives/google_buzz_geolocation_location_sharing_social_network.php?utm_source=feedburner&utm_medium=feed&utm_campaign=Feed:+readwriteweb+(ReadWriteWeb)의 기사를 100% 베낀 것임을 말씀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