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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이야기

[김정운] 노는만큼 성공한다

by manga0713 2012. 5. 2.




놀 줄 아는 놈이 일도 잘해!

나도 인정 해오던 말이다.

실제로 나는 내가 잘 노는 놈인 줄 알았다.


근데 나는 그냥 날라리 흉내만 내고 유흥의 왕자인 척만 한 것이지.

진짜 노는 것, 놀줄 알아야 하는 것인 "여가"를 즐길 줄, 아니 사용할 줄 몰랐던 것이다.


다음의 내용을 보면,


왜 사냐고 묻거든 그냥 웃는가?

'번아웃 (burn out;신체적으로나 육체적으로 모든 에너지가 소진된 상태)'은 무엇보다도 예방이 중요하다. '번아웃'을 예방하려면 우선 내가 하는 일의 목적에 대해 분명히 해야 한다. 일하는 것이 재미없다면 뭔가 잘못된 것이다. 내가 원하는 것들의 목록을 만들어 순서를 매겨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주위의 인간관계를 회복하는 것 또한 '번아웃' 예방을 위해 필수적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일과 여가의 밸런스를 회복하여 삶의 재미를 다시 찾는 것이다.

우린 너무 굵고 짧게 사는 삶에 세뇌되어 왔다. 그러나 가늘고 길게 사는 것도 그리 나쁜 것이 아니다. 굵고 길게 사는 삶도 있다. 사람 사는 방법은 아주 다양하다. 중요한 것은 얼마나 행복하게 재미있게 살았느냐 하는 것이다.

왜 사냐고 묻거든 그냥 히죽히죽 웃을일이 아니다. 우리는 행복하기 위해서 산다. 아닌가?


역시 나는 히죽히죽 웃기만 했던 것이다. "행복하기 위해서 산다"지만 그렇게 말하고 그럴려고 삶을 살아내는 것 같았는데, 정작 지금, 오늘이 아닌 "내일, 행복하기 위해서" 오늘의 나를 없앴던 것이다.


위에서 말한것과 같이 내가 잘 노는 놈처럼 유흥에 몸을 던진 것도 결국은 일이었던 것이며 나를 학대했던 것이다. 내일 행복하기 위해 오늘의 나를 말살해야 하는 울분 이었던 것이다.


지금 행복하지 않은 사람은 나중에도 절대 행복하지 않다. 지금 행복한 사람이 나중에도 행복한 법이다. 성공해서 행복해지는 것이 절대 아니다. 지금 행복한 사람이 나중에 성공한다.


지금 행복하지 않은 사람,

내가 아닌 가족을 위해서라고 변명하는 사람,

그 사람이 바로 나였던 것이다.


슬프다.

이대로 앉아 있고 한 숨만 내쉬고 싶지 않다.


일어서

지금 이 순간

이 순간 속의 나

이 순간 속에 연결된 우리를 위해

신명나게 놀아야 겠다.


"내일의 행복"이라는 굴레를 벗어 버리자!!!



다음은 이 책의 밑줄 친 구절들 입니다.


외부 상황의 변화가 내 마음의 변화를 초래하는 것이 아니다. 내 마음의 변화가 외부 상황의 변화를 초래하는 것이다 이렇게 번아웃(burn out)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진짜 성공한 사람은 노후의 아이덴티티가 분명한 사람이다. 이 아이덴티티는 자신만의 재미로 얻어지는 것이다.


잘 노는 사람은 남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밖에 없다. 놀이란 정서공유를 뜻하며 정서공유는 의사소통의 핵심이다.


자신이 지금 경험한 것과 타인이 경험한 것이 다르고 그 결과 타인이 생각하는 것이 나와 질적으로 다를 수밖에 없다는 것을 파악하는 것이 사회적 의사 소통의 기본 능력이다. ~ 흥미로운 것은 이러한 능력이 이미 네 살 때 형성된다는 사실이다.


창의력은 정보의 '크로스오버'를 통해 얻어진다.


21세기형 천재는 엄청난 통찰력으로 하루아침에 세상을 놀라게 하는 이론을 만들어내지 않는다. 그런 천재는 세상이 아주 단순할 때나 가능했다. 미래의 천재는 데이터베이스의 정보를 재미있게 만지작거리다가 황당한 이론을 만들어내는 사람이다.


인류 역사상 최고의 천재로 일컬어지는 레오나르도 다빈치조차도 얼굴 부위에 관한 엄청난 양의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있었기에 모나리자를 그릴 수 있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보통의 사람들이 가장 크게 오해하는 것이 바로 창의적인 아이디어는 어느 날 갑자기 하늘에서 뚝 떨어지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점이다.


사람들은 일의 반대말이 여가나 놀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여가는 일의 반대말이 아니다. 일의 반대말은 나태다.


심리학적으로 창의력과 재미는 동의어다. 사는 게 전혀 재미없는 사람이 창의적일 수 없는 일이다.



노는 만큼 성공한다
국내도서>자기계발
저자 : 김정운
출판 : 21세기북스(북이십일) 2011.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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