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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이야기

[최인철] 나를 바꾸는 심리학의 지혜 프레임

by manga0713 2012. 5. 2.



먼저, 이 책을 읽으며 밑줄 친 글귀들을 소개 드립니다.


건물 어느 곳에 창을 내더라도 그 창만큼의 세상을 보게 되듯이, 우리도 프레임이라는 마음의 창을 통해서 보게 되는 세상만을 볼 뿐이다. 우리는 세상을 있는 그대로 객관적으로 보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프레임을 통해서 채색되고 왜곡된 세상을 경험하고 있는 것이다. 프레임으로 인한 이러한 마음의 한계에 직면할 때 경험하게 되는 절대 겸손, 나는 이것이 지혜의 출발점이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매일 보고 듣는 말이나 내용은 개개인의 프레임에 의해 결정된다. 따라서 누군가 '세상이 어떻다. 주변 사람들이 어떻다'라고 평하는 것은 세상과 주변 사람들에 대한 정보라기보다는 사실 그렇게 말하는 사람이 어떤 프레임을 갖고 있는지에 대해 더 많은 것을 알려주는 법이다.


자기중심적 프레임때문에 우리는 다른 사람들도 나와 비슷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면서 그것이 '사실'이라고 착각한다. 이런 현상을 '허위합의 효과(false consensus effect)'라고 하는데 자신의 의견이나 선호, 신념, 행동이 실제보다 더 보편적이라고 착각하는 자기중심성을 나타내는 개념이다. 허위합의 효과에 사로잡힌 우리가 깨달아야 할 사실은, 이 세상에는 자신의 생각과 다른 사람들이 생각보다 훨씬 많이 존재한다는 점이다.


우리는 다른 사람들이 나를 주시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정작 우리를 보고 있는 것은 남이 아닌 바로 자기 자신이다. 마음 속에 CCTV를 설치해놓고 자신을 감시하고 있으면서도 다른 사람들이 자신을 주목하고 있다고 착각한다. 이제 그 CCTV 스위치를 꺼버려야 한다. 세상의 중심에서 자신을 조용히 내려놓는다면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거는 어리석은 일은 지금보다 훨씬 줄어들 것이다.


이제 더 이상 날카로운 이빨을 지닐 수 없게 된 존재들은 과거 자신의 이빨이 얼마나 날카롭고 강했는지 떠올리며 현재를 보호하려 하고, 그 과정에서 과거는 실제보다 더 영광스러운 모습으로 부활하게 된다.


선택과 결정을 내려야 하는 순간 반드시 던져봐야 할 질문은 "내가 내린 선택이나 결정이 절대적으로 최선의 것인가, 아니면 프레임 때문에 나도 모르게 선택되어진 것인가?"이다. 어떤 프레임으로 제시되더라도 똑같은 결정을 내릴 수 있는 능력, 바로 그 능력이 경제적 지혜의 핵심이다.


삶의 상황들은 일방적으로 주어지지만, 그 상황에 대한 프레임은 철저하게 우리 자신이 선택해야 할 몫이다. 더 나아가 최선의 프레임을 선택하고 결정하는 것은 우리에게 주어진 인격성의 최후의 보루이자 도덕적 의무다.


일상적인 행위 하나하나를 마치 그것을 먼 미래에 하게 될 일이라고 생각하면서 의미 중심으로 프레임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자기 방어에 집착하지 말고 자기 밖의 세상을 향해 접근하라. 다른 사람들에게 다가갈 때, 새로운 일을 접했을 때 늘 접근의 프레임을 견지하라. 그것이 두려울 땐 기억하라. 접근함으로 인한 후회는 시간이 지나면 사라지지만 안주함으로 인한 후회는 시간이 지날수록 더 커진다는 것을!


영어의 'Savoring'이라는 말은 '현재 순간을 포착해서 마음껏 즐기는 행위'를 의미한다. 우리에게 필요한 프레임은 준비기로써 희생하는 현재가 아니라 'Savoring' 대상으로써의 현재다.


행복으로 가는 길은 지금 순간을 충분히 즐기고 감사하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


세상을 바라보는 창이 '남들과의 비교'가 되어서는 안 된다. 다른 사람들보다 더 잘하는 것, 다른 사람들보다 물질적으로 더 잘사는 것이 주는 일시적인 만족보다는, '최선의 나'를 추구하는 것이 진정한 행복의 길임을 기억해야 한다.


한 사람의 언어는 그 사람의 프레임을 결정한다. 따라서 프레임을 바꾸기 위해서 꼭 필요한 일은 언어를 바꿔나가는 것이다. 특히 긍정적인 언어로 말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


우리 삶에서 정말 중요한 건 '어디서'의 문제가 아니라 '누구와'의 문제인 것이다.


○ 지혜로운 사람의 10가지 프레임

- 의미 중심의 프레임을 가져라
- 접근 프레임을 견지하라
- '지금 여기' 프레임을 가져라
- 비교 프레임을 버려라
- 긍정의 언어로 말하라
- 닮고 싶은 사람을 찾아라
- 주변의 물건들을 바꿔라
- 체험 프레임으로 소비하라
- '누구와'의 프레임을 가져라
- 위대한 반복 프레임을 연마하라


이렇듯 이 책은 내게 "생각하는 방법"과 "표현하는 방법"에 또 다른 것이 분명히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 주었습니다.

그저 '있겠지', '있잖아'가 아닌 실재하며 그것에 따라 나를 바꾸어갈 필요가 있다는 것을 분명하게 해 준것이지요.


또한 그렇게 지나온 것의 가장 큰 원인인 "타인과의 비교", 즉 "타인과의 비교"가 내게 주는 괴로움과 그 괴로운 "부담에 대한 회피"가 나를 변화시켜 오지 못한 것임도 깨닫게 되더군요.


결국, 한 가지 목표를 세우게 되었지요.

"생각하는 방법", "표현하는 방법" 그 중에 첫 번은


"言語"를 바꾸어 가는 것"


입니다.


여러분들도 꼭 한 번 읽고 느끼며 나를 바꾸는 첫 단추를 찾아 보시기 바랍니다. ^^



프레임
국내도서>자기계발
저자 : 최인철
출판 : 21세기북스(북이십일) 2007.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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