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정된 죽음의 시간 앞에 선 23인의 슬프고도 아름다운 기록"
이 책은 생의 마지막이 예고된 23인의 죽기 전 모습과 죽은
후의
모습을 우리에게 보여준다.
마지막 사진 한 장에 담겨 있는 그들의 삶
어쩔 수 없는 충격을 담담히
내려놓으며
세상에 남겨 놓은 사진 한 장
그 한 장의 사진이 나의 인생을 삶에 대한 사랑을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정리할
수 있게 해 주었다.
인정하기 싫고 맞이하기 두려운 죽음
죽음이란 정점을 향해 가는 시계바늘
시계바늘 끝에 서,
세상을 향해 몸부림치는 나
그래, 내게 주어진 삶이 비록 그것이 위태로울지라도
죽음이라는 정점이 있기에 삶을 더욱 귀중하게
살아가야 하는 것인가보다.
나는 아내와 아들이 있다.
나의 죽음을 앞에 두고 그들의 모습이 되어보는 시간도
가져봤다.
슬프다. 가슴이 막히고, 죽음이란 생각조차도 떠올리기 싫어진다.
내가 받아들인다고 해서 그들의 슬픔이 줄어들까?
죽음 앞에서 넘쳐날 슬픔의 눈물을
외로움의 날들을 줄여갈 수 있는 길은
함께하는 오늘의 행복일까?
나의 "마지막 사진 한 장",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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