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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하고 싶은 말들

새겨진 고통스러운 슬픔 Engraved Grief

by manga0713 2022. 5. 10.

 

 

나의 말이 곧 기록되었으면, …영원히 돌에 새겨졌으면좋겠노라 [욥기 19:23-24]
 
Oh, that my words were recorded, that they were . . . engraved in rock forever! [ JOB 19:23–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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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하고 치료가 불가능한 악성 뇌종양 진단을 받은 캐롤라인은 중환자 아이들과 그 가족의 사진을 찍는 특별 자원봉사를 하면서 새로운 희망과 목적을 찾게 되었습니다. 그 사진봉사 덕분에 가족들은 고통스러운 슬픔 중에도 “그런 절박한 상황에서 있을 법하지 않은 은혜와 아름다움의 순간들”을 아이들과 함께한 소중한 시간을 간직할 수 있었습니다. 캐롤라인은 “가장 힘든 순간에 가족들이…그럼에도 아니 그렇기 때문에 서로 더욱 사랑하는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고통스러운 슬픔의 진실을 사진으로 담아낸 것에는 말로 형언할 수 없이 강력한 무언가가 있습니다. 그것은 그 슬픔의 처참한 현실적인 면과, 동시에 그 슬픔 가운데서 아름다움과 희망을 경험하게 하는 방법들을 함께 보여주고 있습니다.
 
욥기의 많은 부분은 욥의 처참한 상실의 아픔을 가감없이 보여주는 고통스러운 사진과 같습니다(1:18-19). 욥과 며칠을 함께 앉아 있던 그의 친구들은 욥의 고통스러운 슬픔에 지쳐, 그의 슬픔을 최소화하거나 그것을 하나님의 심판이라고 설명하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욥은 그 어느 것도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중요한 것은 그가 겪고 있는 현실이라면서 그의 경험을 담은 증언이 “영원히 돌에 새겨지기를”(19:24) 바랐습니다.
 
그 증언은 욥기 속에 “새겨졌습니다.” 우리가 고통스러운 슬픔 가운데 있을 때, 고통 중에 우리를 만나 죽음에서 부활의 삶으로 옮겨 주시는 살아 계신 하나님께로 향하게 해주는 방식으로 말입니다(26-27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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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assionate God, help me to witness honestly to those who are experiencing pain and offer the hope You provide.
 
긍휼이 많으신 하나님, 고통을 겪는 사람들에게 솔직하게 증언하고 하나님이 주시는 희망을 전할 수 있도록 도와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