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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하고 싶은 말들

[온라인새벽기도] 불굴의 믿음을 가지라

by manga0713 2023. 4. 26.

[ 에바 알머슨 : 꽃이 필때 ]

 

 

본문말씀 : 여호수아 3장 13-17절

 

13 온 땅의 주 여호와의 궤를 멘 제사장들의 발바닥이 요단 물을 밟고 멈추면 요단 물 곧 위에서부터 흘러내리던 물이 끊어지고 한 곳에 쌓여 서리라 14 백성이 요단을 건너려고 자기들의 장막을 떠날 때에 제사장들은 언약궤를 메고 백성 앞에서 나아가니라 15 요단이 곡식 거두는 시기에는 항상 언덕에 넘치더라 궤를 멘 자들이 요단에 이르며 궤를 멘 제사장들의 발이 물 가에 잠기자 16 곧 위에서부터 흘러내리던 물이 그쳐서 사르단에 가까운 매우 멀리 있는 아담 성읍 변두리에 일어나 한 곳에 쌓이고 아라바의 바다 염해로 향하여 흘러가는 물은 온전히 끊어지매 백성이 여리고 앞으로 바로 건널새 17 여호와의 언약궤를 멘 제사장들은 요단 가운데 마른 땅에 굳게 섰고 그 모든 백성이 요단을 건너기를 마칠 때까지 모든 이스라엘은 그 마른 땅으로 건너갔더라

 

 

< 자신을 내세우지 말라 >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백성들이 요단강을 건널 때 제사장들이 큰 역할을 했다.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은 요단강을 마른 땅처럼 건너는데 그때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이 바로 제사장들의 순종이었다. 제사장들이 언약궤를 메고 죽음을 각오하고 요단강에 발을 디디자 요단강의 물길이 그쳤다(15-16절). 그래서 그들은 걸어서 강을 건너 축복의 가나안 땅으로 갈 수 있었다.

 사람들은 먼저 하나님께 복을 구하지만 하나님은 먼저 순종하는 믿음을 보이라고 하신다. 불가능한 일과 힘든 일을 향해 순종의 발걸음을 내딛는 자와 하나님의 뜻대로 좁은 문으로 들어서고 개척자의 자리에 서는 자의 발걸음을 하나님은 복되게 하실 것이다. 가끔 분명히 해야 할 일이지만 하고 싶지 않고 하기 힘든 상황이 펼쳐질 때가 있다. 그때 과감히 순종의 발걸음을 내딛으면 그때가 인생에서 가장 발전하는 때가 된다.

 당시 제사장들이 요단강을 발로 밟을 때 신을 벗고 발바닥으로 밟았다(13절). 성경에서 신을 벗는다는 것은 자기를 포기한다는 뜻이다. 그처럼 자기를 포기하는 마음을 가지고 요단강을 건너야 한다. 이스라엘이 홍해를 건널 때는 신을 신고 건넜지만 요단강은 발바닥으로 건너가야 한다. 즉 애굽에서 신고 온 것은 다 버려야 요단을 건널 수 있다는 뜻이다.

 이스라엘이 40년 동안 광야를 벗어나지 못한 것은 애굽 것을 잊지 못하고 자기를 포기하려는 십자가가 없었기 때문이다. 축복 여정에서 반드시 선행되어야 하는 것이 ‘신을 벗는 작업’이다. 미디안 광야에서 모세의 신이 벗겨지기까지 장장 40년 걸렸다. 자기를 포기하지 않으면 하나님이 사용할 수도 없고 참된 안식에 들어갈 수도 없다. 자기를 버리는 만큼 가나안의 축복은 가깝게 된다. 하나님 안에서의 손해는 결국 유익이 된다.

< 불굴의 믿음을 가지라 >

 여호와의 언약궤를 멘 제사장들은 요단 가운데 마른 땅에 굳게 섰고 그 모든 백성이 요단을 건너기를 마칠 때까지 모든 이스라엘은 그 마른 땅으로 건너갔다(17절). 사람들은 물이 넘쳐흐르는 요단강에 순종의 발걸음을 내딛는 모습에 감동하지만 사실상 그 장면보다 더 감동적인 장면은 요단 가운데에서 굳게 선 제사장들의 모습이다. 방금 전에 물이 그쳐서 물이 계속 쌓인 요단강 가운데 굳게 서려면 목숨을 걸어야 했기 때문이다.

 요단 가운데 늠름하게 선 제사장들의 모습을 보면서 백성들이 얼마나 안심이 되었겠는가? 하나님의 사명을 이루고 이웃의 축복을 위해 자기 목숨을 거는 삶은 위대한 삶이다. 그처럼 자신이 있는 자리가 하나님이 부르신 자리라면 아무리 어려운 일이 있고 어려운 환경이라도 그 자리에서 굳게 서서 흔들리지 말라. 어려운 때를 만나면 그때는 힘들지만 나중에 보면 그것은 새 일을 하라고 허락하신 하나님의 섭리다. 어려움에 어떻게 반응하느냐에 따라서 인생은 크게 달라진다.

 한 알코올 중독자에게 두 아들이 있었다. 두 아들이 자라서 나중에 첫째 아들은 대학교수가 되어 ‘금주운동’을 펼쳤고 둘째 아들은 아버지처럼 알코올 중독자가 되었다. 어느 날 한 기자가 첫째 아들에게 어떻게 금주운동을 하게 되었느냐고 묻자 그는 “아버지 때문입니다.”라고 대답했다. 둘째 아들에게도 어떻게 알코올 중독자가 되었느냐고 묻자 역시 똑같이 “아버지 때문입니다.”라고 대답했다.

 성공하는 사람들은 대개 불굴의 의지를 가졌다. 그러나 불굴의 의지보다 더 강한 것이 불굴의 믿음이다. 고난 중에도 순종하는 믿음이 흔들리지 말라. 요단강가에서 발을 내딛는 제사장의 모습이 바로 성도의 모습이 되어야 한다. 늘 담대한 믿음으로 순종의 발걸음을 내딛고 십자가를 져야 할 때는 과감히 십자가를 지고 자신이 선택한 믿음의 길을 흔들리지 않고 굳게 고수함으로 가나안을 얻는 복된 심령이 되라.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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