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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하고 싶은 말들

[온라인새벽기도] 최종 승리를 확신하라

by manga0713 2024. 3. 21.

[ 하정현 작가 ]

 

 

 

본문말씀 : 시편 40편 9-17절

 

9 내가 많은 회중 가운데에서 의의 기쁜 소식을 전하였나이다 여호와여 내가 내 입술을 닫지 아니할 줄을 주께서 아시나이다 10 내가 주의 공의를 내 심중에 숨기지 아니하고 주의 성실과 구원을 선포하였으며 내가 주의 인자와 진리를 많은 회중 가운데에서 감추지 아니하였나이다 11 여호와여 주의 긍휼을 내게서 거두지 마시고 주의 인자와 진리로 나를 항상 보호하소서 12 수많은 재앙이 나를 둘러싸고 나의 죄악이 나를 덮치므로 우러러볼 수도 없으며 죄가 나의 머리털보다 많으므로 내가 낙심하였음이니이다 13 여호와여 은총을 베푸사 나를 구원하소서 여호와여 속히 나를 도우소서 14 내 생명을 찾아 멸하려 하는 자는 다 수치와 낭패를 당하게 하시며 나의 해를 기뻐하는 자는 다 물러가 욕을 당하게 하소서 15 나를 향하여 하하 하하 하며 조소하는 자들이 자기 수치로 말미암아 놀라게 하소서 16 주를 찾는 자는 다 주 안에서 즐거워하고 기뻐하게 하시며 주의 구원을 사랑하는 자는 항상 말하기를 여호와는 위대하시다 하게 하소서 17 나는 가난하고 궁핍하오나 주께서는 나를 생각하시오니 주는 나의 도움이시요 나를 건지시는 이시라 나의 하나님이여 지체하지 마소서

 

 

< 자기 사명에 집중하라 >

 다윗이 본 시편을 쓸 때는 삶이 힘든 상태였다. 그래도 하나님의 뜻을 행하기를 즐거워했고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속에 두면서 의의 기쁜 소식을 전하기에 힘썼다(9절). 그가 기쁜 소식을 슬퍼하며 전했겠는가? 기뻐하며 전했을 것이다. 다윗은 고통 중에도 기뻐하면서 삶에는 어둠이 있었지만 언어와 행동은 어둠에 지배되지 않았다.

 믿음은 부정을 긍정으로 만드는 힘이기에 말과 생각과 태도를 긍정적으로 만들어가라. 그리고 사명에 집중하라. 특히 성도는 좋은 소식을 전하고 하나님을 자랑하며 살아야 한다(9절). 실제로 다윗은 하나님에 대해 자랑했다. 그리고 하나님의 구원의 은혜와 매일의 은혜에 감사해서 하나님의 공의와 성실과 구원에 관한 얘기를 혼자 마음속에 담고 있지 못해 사람들 앞에서 했다(10절).

 깊은 고통에 처하면 사명을 잊을 때가 많지만 다윗은 깊은 고통 중에도 사명을 잊지 않았다. 힘들어도 사명을 놓지 않고 섬김과 봉사를 포기하지 않으면 자신의 고통을 잊게 되고 자기만 힘들다는 어리석은 자기 연민에도 빠지지 않는다. 고통 중에 사명을 외면하면 더 침체하게 되기에 그때는 더 사명에 집중하라. 사명은 삶을 의미 있고 활력 있게 만드는 에너지원이다. 역사상 많은 인물이 사명을 통해 고통을 극복하고 영적인 침체를 극복했다.

 죽이겠다는 이세벨의 말을 들은 엘리야는 광야로 도망가 침체에 빠졌다. 그러다가 호렙산 굴에서 다메섹에 가서 하사엘에게 기름을 부어 왕을 만들고 님시의 아들 예후에게 기름을 부어 이스라엘의 왕을 만들고 엘리사에게 기름을 부어 후계자로 삼으라는 사명을 새롭게 받고 영적 침체를 벗어났다. 고통 중에 더 사명을 생각하고 그 사명을 향해 달려가면 조만간 놀라운 반전의 역사가 나타난다.

< 최종 승리를 확신하라 >

 왜 다윗이 하나님의 은혜를 구했는가? 자신이 죄에 의해 수시로 넘어질 수 있는 부족한 존재임을 알았기 때문이다. 다윗은 자신의 재앙이 기본적으로 자신의 죄 때문임을 인식하고 있었고 죄가 많은 것으로 인해 자신에 대해 실망하기도 했다(12절). 그래도 자신을 죽이려고 하고 수치스럽게 하는 대적이 수치와 낭패를 당하게 해달라고 탄원했다(13-15절). 실제로 성도를 비웃은 자는 결국 자신이 비웃음을 당한다.

 다윗은 하나님의 자녀가 승리하게 해달라고 기도했다(16절). 그의 기도대로 하나님을 믿는 자는 구원받고 승리해서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찬양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다윗은 그런 승리의 역사를 통해 속히 하나님의 살아계심과 위대하심을 보여 달라고 기도했다(17절). 다윗은 당시 심령이 가난한 상태였고 실제로 사는 것이 힘들었지만 그 와중에도 최종승리를 확신하며 그런 승리의 때가 속히 오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사람이 고통에 빠지면 불평이 나오고 조급해진다. 때로는 신실한 성도에게도 이런 질문이 생긴다. “하나님! 도대체 어디에 계신가요? 세상의 불공정한 모습을 왜 그냥 보고만 계신가요?” 그런 질문이 어느 정도 이해되지만 성도는 질문에 초점을 맞추기보다 사명과 약속에 초점을 맞추며 살아야 한다. 성경에는 패배와 고통의 얘기도 많다. 그러나 믿음의 삶은 반드시 해피엔딩으로 끝날 것이라고 성경은 약속한다.

 야고보는 시험을 만나면 온전히 기쁘게 여기라고 했다. 어떻게 고통과 시험 중에도 기뻐하며 환영하는가? ‘성도의 최종승리’란 결과를 뻔히 알기 때문이다. 믿음이란 최종승리라는 뻔한 결과가 일어나게 하는 것이고 기도란 그 뻔한 결과가 더 빨리 일어나게 하는 것이다. 하나님은 최종승리란 뻔한 결과로 가는 과정에서 고통과 시험의 순간도 통과하게 하시기에 고통과 시련이 있어도 안심하고 최종승리의 때를 준비하며 살라.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