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새벽기도] 하나님의 성품을 닮으라

[ 알레산드르 이바노프 : 빵을 나누심 ]

 

 

 

본문말씀 : 마태복음 5장 43-48절

 

43 또 네 이웃을 사랑하고 네 원수를 미워하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44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원수를 사랑하며 너희를 박해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 45 이같이 한즉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아들이 되리니 이는 하나님이 그 해를 악인과 선인에게 비추시며 비를 의로운 자와 불의한 자에게 내려주심이라 46 너희가 너희를 사랑하는 자를 사랑하면 무슨 상이 있으리요 세리도 이같이 아니하느냐 47 또 너희가 너희 형제에게만 문안하면 남보다 더하는 것이 무엇이냐 이방인들도 이같이 아니하느냐 48 그러므로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온전하심과 같이 너희도 온전하라

 

 

< 하나님의 성품을 닮으라 >

 예수님은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온전하심과 같이 너희도 온전하라고 말씀하셨다. 예수님이 말씀하신 ‘온전함’은 ‘완전함’의 의미는 아니다. 성도의 ‘온전함’은 자신의 부족함을 인정하고 하나님의 성품을 따라 이웃을 사랑하고 축복하며 사는 것이다. 성도에게 가장 신적인 성품이 나타날 때는 누군가를 축복해줄 때다. 마음에 드는 사람을 축복해주기는 쉽지만 마음에 들지 않고 미운 사람을 축복하기는 어렵다. 그 중에서 가장 어려운 일은 원수를 축복하는 일이다.

 왜 하나님은 원수를 축복하길 원하시는가? 그것이 하나님의 축복을 받는 최적의 길이기 때문이다. 저주와 복수는 잠깐의 통쾌한 감정은 주지만 통쾌함 후에 실망감과 허전함도 뒤따르게 한다. 저주와 미움은 하나님의 저주와 미움을 부르고 용서와 축복은 하나님의 용서와 축복을 부른다. 또한 함정을 파면 자신부터 그 함정에 빠지고 남에게 고통의 짐을 지우면 자기 삶의 무게도 무거워진다. 남을 비판하면 자기 마음도 불편해지고 생각도 많아지면서 결국 창조성도 떨어진다.

 억울한 일을 만나면 너무 속상해 하지만 말고 그 일을 성숙의 계기로 삼으라. 원수는 ‘자신의 무지로 내 성숙을 돕는 사람’이란 반전적인 생각을 가지면 얼마든지 원수도 축복할 수 있다. 그처럼 자기를 극복하고 자기감정을 극복해서 원수를 불쌍히 여기며 축복할 때 하나님의 마음도 얻고 점차 자기 한계를 넘어서는 능력과 자기 초월적인 시각이 생기면서 생각을 초월한 축복도 얻는다.

 사람들은 대개 통쾌하게 원수를 갚고 싶어 하지만 하나님의 뜻은 서로 용서하고 사는 것에 있다. 다 부족한 인간들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원수를 사랑하고 자신을 힘들게 하는 자를 위해 기도하라. 그 일은 힘든 일이지만 그 일을 해야 하나님의 아들답게 되고 마음에 평안도 임하고 축복의 문도 활짝 열린다.

< 화평을 먼저 추구하라 >

 늘 하나님의 성품을 닮아 원수까지 용서하고 사랑하고 축복하라. 받은 상처에 너무 집착하지 말라. 살다 보면 연약한 사람들끼리 얼마든지 상처를 주고받을 수 있다. 자신만 상처받은 것이 아니라 자신이 상처를 줄 때도 많다. 그처럼 상처를 받은 것만 알고 상처를 준 것은 모르는 무지가 자신에게 있음을 깨닫고 하나님께 용서하는 마음을 구하면 삶에 넘치는 은혜와 축복이 주어진다.

 예수님은 원수를 사랑하고 핍박자들을 위해 기도하면 하나님의 아들이 되고 하나님이 주시는 상도 클 것이라고 했다. 그것을 정말로 믿으면 혈기를 동반한 정의감을 다스릴 수 있다. 정의감을 내세워 혈기를 부려서 평안과 건강과 축복을 잃는다면 소탐대실이 된다. 가슴속에 품은 찬란한 꿈과 비전을 이루려면 원수 사랑과 용서와 양보는 필수 이수 과목이다. 작은 것을 얻으려고 더 크고 소중한 것을 잃는 우를 범하지 말라. 심은 대로 거둔다. 더 나아가 심은 것보다 더 거둘 때가 많다.

 원수를 사랑할 때 하나님은 그 원수를 사랑하지 않고 그 원수를 사랑하는 사람을 사랑하신다. 또한 원수를 축복할 때 하나님은 그 원수를 축복하지 않고 그 원수를 축복하는 사람을 축복하신다. 그러므로 많이 나누고 선교하는 능력을 원하면 원한과 미움을 다리 아래 물처럼 깨끗이 떠내려 보내고 항상 편안한 마음으로 사명감을 가지고 내일의 축복과 후대의 축복을 예비하며 살라.

 인생을 살아가면서 ‘관계의 화평’과 ‘금전의 이익’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할 상황을 만나면 이익보다는 화평을 먼저 추구하라. 그러면 화평 중에 마음의 평안을 얻고 그 평안을 통해 꿈과 비전을 위해 나갈 수 있는 건강과 지혜와 창조성을 받아서 마침내 꿈을 이루고 나눔의 모델이 되는 사명을 잘 감당하게 될 것이다. 그처럼 사랑과 용서를 통해 하나님의 상 받는 아들이 되고 예수 믿고 인물 되는 꿈을 이루라.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