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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하고 싶은 말들

[온라인새벽기도] 하나님의 임재 안에 살라

by manga0713 2022. 8. 19.

[ 밀레 : 만종 ]

 

 

 

본문말씀 : 마태복음 5장 6절

 

6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배부를 것임이요

 

 

< 하나님의 임재 안에 살라 >

 

중세시대의 니콜라스 헤르만은 식당의 즉석 주문 요리사였다. 어느 날 그는 나무를 보고 어떤 진리를 깨달았다. 나무의 비밀은 보이는 나무 자체보다 보이지 않는 뿌리에 있다는 진리였다. 그때부터 하나님과 함께 하는 지속적이고 조용하고 비밀스런 영혼의 대화에 나서기로 결심했다. 그가 <하나님의 임재 연습>이란 책으로 유명한 브라더 로렌스다.

 그는 평생 사람들 눈에 띄지 않는 수도원 부엌에서 주로 지냈지만 주변인들은 그로부터 신비한 생수의 강이 흘러나옴을 느꼈다. 그러자 사람들은 그가 취한 방식대로 하나님을 느끼고 싶어 했다. 누군가 그에 대해 이렇게 썼다. “그 선한 형제는 언제 어디서나 하나님을 느꼈습니다. 그는 신발을 수선할 때도 기도할 때처럼 똑같이 하나님을 느꼈습니다.”

 로렌스 사후, 사람들은 그의 편지와 대화를 모아 <하나님의 임재 연습>이란 책을 만들어 행복한 영혼의 실체를 후세에 전했다. 세상의 모든 욕망을 채웠던 할리우드 스타는 행복을 얻지 못했지만 옷 두 벌도 없었던 부엌의 수도사는 누구보다 행복하게 살았고 사후에는 누구보다 영향력 있는 존재가 되었다. 그런 행복과 영향력이 어떻게 생겼는가? 주님에 주리고 목말라하며 하나님의 임재를 체험했기 때문이다.

 2010년 어느 날, 그때까지 완성한 성경 각권 강해설교의 숫자가 30세트를 넘어서며 필자에게 ‘천년영향력의 꿈’이 생겼다. 생각은 참으로 신기했다. ‘천년영향력’을 생각하자 생각한 대로 진행되었다. 기도도 신기했다. 천년영향력을 생각하며 기도하자 기도 시간이 단순한 탄원으로 끝나지 않고 창조적인 지혜를 받는 시간이 되었다. 말도 신기했다. ‘천년영향력’을 계속 말하니까 그 방향으로 인생이 진행되면서 하나님이 징검다리 역할을 하는 열매도 주시고 비전 동역자도 주셨다.

 자신이 피땀 흘려 성취한 사역 열매들도 천년영향력의 재료들이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천년영향력의 재료는 ‘주님에 주리고 목말라하는 삶’이다. 주리고 목마른 모습으로 간절히 예수님을 추구하면 예수 믿고 인물이 되는 역사가 나타나고 동시에 천년영향력의 꿈도 더욱 멋지게 이뤄질 수 있다. 주님을 추구하는 열정은 돈과 배경과 인맥보다 중요하다. 때로는 돈과 배경과 인맥을 거절할 줄도 알아야 그때 주님의 임재가 뚜렷해진다.

 예전에 은퇴를 앞둔 한 원로목회자가 후임자를 찾는데 한 목사를 점찍고 그의 의향을 물어왔다. 그 제의에는 좋은 조건들이 많았다. 자체 성전이 있었고 재정 문제, 교회위치 문제, 성장 가능성 문제 등에서 매력적인 요소들이 많았다. 감사한 제의였지만 그가 말했다. “저를 잘 봐주시니 감사합니다. 그러나 저는 현재 섬기는 교회에서 지금까지 하던 사역들을 통해 꿈과 비전을 향해 나가야 하기에 갈 수 없습니다.”

 목회자가 사역지를 옮길 수는 있다. 그러나 인간적인 유익 때문에 쉽게 옮긴다면 복된 결정이 아닐 것이다. 하나님의 뜻을 따라 가려고 하면 눈앞의 유익을 거부하고 손해도 감수해야 한다. 하나님의 뜻 안에서의 손해는 나중에 보면 반드시 유익이 된다. 하나님을 추구하는 것이 너무 추상적인 것 같아서 실제로는 아무 것도 못 얻을 것 같지만 사실상 그것이 모든 것을 얻는 길이다.

 왜 하나님을 열망하며 추구해야 하는가? 하나님이 먼저 우리에 대해 열망을 가지셨기 때문이다. 성경은 ‘하나님과 함께 하려는 사람의 열망을 나타낸 책’이라기보다는 ‘사람과 함께 하려는 하나님의 열망을 나타낸 책’이다. 그래서 성경에 있는 가장 흔한 하나님의 약속은 “내가 너와 함께 하리라!”는 약속이다.

 집 냉장고에 보통 누구 사진을 붙이는가? 위인이나 대통령 사진을 붙이기보다는 대개 자녀 사진을 붙인다. 영적인 의미로 우리 사진도 하나님의 냉장고에 붙어 있을 것이다. 그런 하나님의 열망을 따라 우리의 구원을 위해 예수님이 이 땅에 보내지셨고 예수님은 기꺼이 십자가에 죽으셨다. 그 사랑의 하나님을 열망하면 하나님은 어느새 찾아와 우리와 함께 하실 것이다.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