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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하고 싶은 말들

웅덩이와 샘

by manga0713 2021. 3. 20.

[ 출처: 오마이뉴스 ]

 

 

웅덩이와 샘

 

 

세상은 우리에게 ‘웅덩이’가 되라합니다. 더 큰 웅덩이가 되어 많은 것을 저장할 수 있는 그런 웅덩이 말입니다. 옆 웅덩이를 무너뜨려서라도 말이지요. 부정할 수 없는 지혜입니다. 실제 거대한 웅덩이는 왠만한 가뭄에도 끄떡하지 않기 때문이지요. 다만 10년에 한번 오는 가뭄 쯤은 막더라도, 100년에 한번오는 가뭄은 막을 수 없습니다. 오히려 더 지독하게 썩을 뿐이지요. 당신이 더 큰 웅덩이가 아닌, ‘샘’이 되길 원합니다. 절대 마르지 않고, 오히려 주변을 적시는 샘 말입니다.

 

 

[CBS 1분 묵상 20210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