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629(화)
"믿음은 하나님 앞에서 입을 다물고 잠잠히 참고 기다리는 것이다(시 37:7).
그래서 하나님이 나를 마음껏 사용하시도록 허용하라"
주님, 입은 다물고 있지만 한숨이 새어 나오는 건 막지 못하겠습니다.
주님, 가만히 주를 바라보지만 가슴의 떨림은 막지 못하겠습니다.
주님, 저의 기다림은 소망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내하는데 연단이라니요?
그냥 좀 주시면 안될까요?
아니면 '때'라도 분명히 알게 해 주시던가.......ㅜㅜ
주님, 이런 제게 '소망'과 '자유의지'에 대하여 생각토록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곰곰히 저를 바라봅니다.
눈을 들어 주님을 바라봅니다.
스스로를 더 어둡게 물들여가려는 저를 봅니다.
더럽혀진 도화지에 그림을 그리시는 주님을 봅니다.
내게 머물러 있던 소망이 예수 그리스도께로 향하는 것을 봅니다.
짝퉁(가짜)에서 진짜로 제련되어 가는 제 모습을 봅니다.
저의 존재이유를 깨닫습니다.
존재 안의 오늘의 필요를 깨닫습니다.
오늘 안의 갈등의 시간이 필요함도 깨닫습니다.
주님의 손길이 마음에 닿습니다.
일렁이던 물결이 평온을 되찾습니다.
주님의 손길이 입술에 닿습니다.
거칠던 왜바람은 간 곳 없습니다.
어느새 주님께 맡겨집니다.
주님의 그림이 완성되도록 그저 내어드립니다.
이젠 넉넉히 기다릴 수 있습니다.
동행은 나의 나 된것은 다 하나님 은혜라 고백하게 됩니다.
이젠 어떠한 나도 감사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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