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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이야기

[후지타 하루카] 바이올렛 에버가든 외전: 영원과 자동수기인형

by manga0713 2020. 6. 7.







"바이올렛 에버가든 외전: 영원과 자동수기인형 ヴァイオレット・エヴァーガーデン 外伝 - 永遠と自動手記人形 Violet Evergarden: Eternity and the Auto Memories Doll"은 아카츠키 카나의 원작을 스즈키 타카아키와 우라하타 타츠히코가 각본을 쓰고 후지타 하루카가 감독을 맡아 2019년 9월 일본, 2020년 3월 한국에서 개봉하였습니다.


영화를 보고 난 후 문득 한 노래의 가사가 떠 올랐습니다.


"어쩌면 우리는 외로운 사람들 만나면 행복하여도 / 헤어지면 다시 혼자남은 시간이 못견디게 가슴 저리네"


그렇습니다. 영화는 "혼자남은 시간이 못견디게 가슴 저민" 사람들, 소녀를 주인공으로 합니다.


바이올렛 에버가든은 '고아' 입니다.

어릴 적부터 군인, 병기로 훈련받아 명령에 죽고사는 삶을 살았습니다.

전쟁이 끝난 후 폐기되지 않고 '편지'를 대필하는 자동 수기 인형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편지에는 보내는 이의 솔직함이 묻어 있기 마련입니다.

그리움, 미안함, 기원, 기도 등등


어느새 바이올렛 에버가든도 '사랑'이란 것에 붙들리게 됩니다.

그러던 중 새로운 의뢰를 받고 상류층 소녀들이 교육을 받는 기숙학교로 떠나게 됩니다.

그곳에서 한 소녀를 만나 그녀의 시녀와 가정교사 역할을 하게 됩니다.

기간은 3개월 입니다.


기숙학원에서 만난 이자벨라 요크, 그녀 또한 '고아'입니다.

전쟁, 전쟁 후의 날들을 살아남기 위해 하루를 살아내는 소녀였습니다.

그러던 중 거리에 버려진 어린 소녀를 만납니다.

어린 소녀를 이자벨라 요크가 거둡니다.

자신의 삶의 의미를 그 소녀에게 두고 성심을 다해 살아갑니다.


기적인지....귀족인 요크가에서 그녀를 찾아 옵니다.

그녀는 요크가의 핏줄이었던 것이지요.

어린 동생에 대한 꿈과 정성이 고되어갈 때쯤 찾아 온 이 기적을 그녀는 받아 들입니다.

그것이 어린 동생이 지금보다 나은 삶을 살아갈 수 있는 길이길 바라기 때문이지요.

이때부터 그녀는 자신의 원래 이름, '에이미 바틀렛'을 외면하게 됩니다.


언니가 떠난 후 혼자 남은 소녀는 테일러 입니다.

요크가의 도움으로 고아원에 맡겨지게 되지요.


영화는 외로움을 이겨내는 저마다의 방법을 보여 줍니다.


혹자는 열심과 사랑에 대한 탐구로

혹자는 방어와 밀어냄으로

혹자는 기다림으로......


또한 영화는 서로의 외로움을 알아가는 과정도 보여줍니다.


역시 열림의 시작은 공감에 있는 것 같습니다.


공감은 반응을 일으키고 반응은 공명되어 이해와 치유로 이어지는 것이지요.


영화는 공명의 매개로 '편지'를 사용합니다.

후기의 첫머리에 이야기한 것처럼

'편지'에는 진심이 담겨지게 됩니다.


세월에 대한 진심

사람에 대한 진심


'편지'에는 염원이 담겨지게 됩니다.


살아갈 날에 대한 염원

살아낼 사람에 대한 염원 등 말입니다.


영화는 진심과 염원이 사랑으로 묶여 영원히 이어진다고 이야기 합니다.


영화 참 예쁘네요.


이참에 진심과 염원을 담아 편지 한 통 띄어 봄이 어떨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