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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하고 싶은 말들

2010년 CNN 이 선정한 기술 트랜드 Top 10

by manga0713 2010. 12. 28.

과연 올 한 해를 꽉 채워냈던 기술 부문의 뉴스 메이커는 무엇이었을까요?
CNN이 선정한 "The top 10 tech trends of 2010"을 함께 보시면서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1. iPad와 함께 온 태블릿 PC의 시대. The iPad and the rise of the tablets.

이제 주위에서 각종의 태블릿 PC를 사용하는 모습들이 많이 목격되는데요. 저는 온갖 부러움과 그분들을 곁눈질로 쳐다보곤 하지요.

그만큼 핸드핼드 컴퓨팅 또는 모바일 컴퓨팅이 생활 속에 깊숙히 자리 잡았다는 의미이고요. 또한 각종의 모바일 기기를 자신의 목적, 컴퓨팅 라이프 등에 맞춰 선택, 활용하는 사용자들의 수준이 높아진 것이지요.

다변화된 모바일 기기, 수준 높은 사용자들의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지지를 받기 위해서 2011년에는 IT, 서비스 기획, 마케터 분들의 조직적인 대응이 더욱 필요하게된 것이지요.


2. SNS의 대마 페이스북 Facebook. We are Facebook; resistance is futile.


트위터도 못지 않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지만, 7,80년대의 가요계를 보고 있는 듯 합니다. 조용필과 전용록, 이용...
결국은 그 때의 가요계는 조용필은 그대로 있고 다른 가수들이 군웅할거하는 모습이었는데요.

SNS도 그런 모습을 보였다고 생각합니다. Facebook과 다른 SNS들과 언저리의 국내 서비스들.

"resistance is futile." 다른 SNS 서비스들은 기분 나쁘게 들릴 수도 있지만,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선점할 수 있는 기회도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3. 내가 어디 있는지를 알려주마! Check in, turn on, go out


금년 초부터 중반까지, 주변에서 "나는 어디 어디의 시장이 됐네, 아이고 ~ 한 사람이 있는 것 같은디 그 사람은 못 이기겠네, 어쩌구 저쩌구~" 이런 소리들이 많이 들렸습니다.

또 관련된 우리나라의 서비스 App들이 많이 나왔지요. 어라! 내가 찾는 커피 숖이 저기 있네...^^

맞습니다. 포스퀘어, 고왈라 등이 이끌어 낸 위치기반 서비스들입니다. 물론 개인정보의 공개에 따른 위험성들을 많이 노출한 측면도 있지만, 유비쿼터스의 세계에서 꼭 이루어내야만 했던 Silent Marketing이 실질적으로 가능하게 된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내가 어디 있든지, 무엇을 하든지, 어떤 시간이든지, 내가 원하는 서비스를 조용히 제공받을 수 있게 된 것이지요.


4. 쭈그리고 했던 게임은 가라! 이젠, Gamer가 아닌 Player 또는 Game Actor의 시대다. Look, Ma! No Hands!

닌텐도 위 이후에 좀더 진 일보된 게임기가 나왔습니다. 아시죠? 마이크로 소프트의 "Kinect" 입니다. gamer의 움직임과(모션캡춰지요 ^^), 음성(일종의 멀티 모달이지요) 등으로 게임을 진행할 수 있는 게임기 입니다.

이전의 게임이 쭈그리고 앉아 있거나 배깔고 누워서 했던 것이라면, 이제는 게임의 실제 주인공이 되어 Player가 되고 Actor가 되는 시대가 된 것이지요.

이 게임기, 또는 이 게임기를 이용한 게임은 걱정이 많이 되고 있는 "게임 중독"의 현상을 예방하거나 이겨낼 수 있을까요?


5. 구글 TV, 애플 TV, 웹 TV, 스마트 TV..아구 헷갈려~ Watching the Web on TV.


이 분야는 CNN의 제목이 아주 적합하고요. 정확하고 심플하게 정의를 내려 주었습니다.
구글 TV, 애플 TV, 웹 TV, 스마트 TV, 얘네들은 모두 TV를 통해 Web을 사용할 수 있게 한다는 것입니다. Watching the Web on TV.

이 말에는 기존 TV의 기능은 기본적으로 제공된다는 것이고요, 그 위에 Web을 사용할 수 있다, 또는 Web을 볼 수 있다라는 말은 개인 또는 가족을 중심으로 정보 전달의 체계가 일원화 될 수 있다는 말입니다.

이 분야도 개인의 프라이버시, 보안, 개인에 필요한 정보의 분리 및 보안, 더 나아가 과금 등의 문제가 해결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6. 말 많았던 iPhone 4의 출시. The saga of the iPhone 4.


보통 애플은 자기네가 무엇을 만들면 "우리 이거 만든다. 기다려라!"
다 만들면 "다 만들었다. 이제부터 판다. 어때! 좋지!!"

그러면 또 많은 사람들이 기대하며 기다리고 출시되면 즉시로 구매해서 사용하곤 했지요. 그런데 iPhone 4는 좀 달랐지요?

누가 레스토랑에 흘리고, 또 누가 주워서 영향력있는 웹 서비스 회사에 넘기고...ㅋㅋ

하여간, 붐업에는 아주 많은 공헌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7. 스마트폰 개발경쟁, Escalation of the smartphone wars.


iPhone이 우리네에게 많은 영향을 끼친 것만은 분명하지요. 사실 그 이전에 스마트 폰이 없었던 것도 아니었는데, 일시에 스마폰 사용에 대한 이슈와 개발에 대한 이슈를 불러 일으킨 장본인이지요.

IT강국, 특히 핸드폰 개발에는 세계 최고를 자랑하던 우리네에는 무척이나 자존심에 상처를 주게 되었지요.
그나마 이제 어깨를 나란히 하려고 애쓰고, 또 시장에서의 선두를 점하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있으니, 변함없는 지지와 응원이 필요한 사항이지요.


8. 진정 프로그래머(개발자)들이 살 길이 열린걸까? App-tastic


스마트 폰 시대의 도래와 함께 스마트 폰 라이프를 말그대로 스마트하게 할수 있는 프로그램 애플리케이션의 기대와 수요도 높아졌는데요.

현재 고등학생 신분의 한 프로그래머가 뭘 개발해서 어떻게 했네, 어떤 사람은 아이디어 하나로 창업하여 성공가도를 걷고 있네 말이 많았지요.

좋은 시장을 형성해야 된다는 둥, 이렇다는 둥, 저렇다는 둥 말이 많은 부분 가운데 하나인데.

희자되는 모든 말들이 다 옳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과연 실질적으로 개발자와 소비자가 윈윈할 수 있는 말과 행동은 무엇인가를 좀 더 면밀하게 찾아봐야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유용하고, 안전하며, 발전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의 개발이 먼저이지요.


9. 개인정보, 무엇을 보호하고 무엇을 오픈할 것인가! Privacy Matters.


SNS의 활용이 많아지다 보니, SNS를 통해 공개된 정보(개인정보, 개인의 상태를 유추할 수 있는 정보 등)를 악용하는 사례가 많아졌는데요.

예를 들어, "저 지금 여행갑니다."(이건 개인의 상태를 유추할 수 있는 정보지요. ^^) 한 마디가, 실제로 도둑을 불러들인 결과도 있었지 않습니까?

또, 서비스나 서비스 플랫폼에 가입하면서 제공된 정보가 제3자, 4자에게 공개되어지는 경우도 있는데요.
물론 서비스나 서비스 플랫폼 운영사가 개인정보 보호와 보안에 대한 룰을 적극적으로 시행해야하지만, 개인들도 보호해야 할 정보와 공개될 수 있는 정보, 개인의 정보와 상황이 유추될 수 있는 정보와 공개되거나 유추되어도 별 문제가 없을 정도 등의 구분을 분명하게 해야하는 책임도 있는 것이지요.


10. 망 중립성. Net neutrality


망 중립성은 국민의 세금으로 국민을 위하여 구축된 네트워크 망들이 국민의 윤택한 생활을 위해 어느 특정 집단에 구속 또는 예속되는 것이 아니라 더 넓게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미국은 최근 FCC(미연방통신위원회)에서 "유선 인터넷 사업망의 중립성 보장 규제안"을 통과 시켰는데요. 우리나라도 기대해봐야 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