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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하고 싶은 말들

[김진홍 목사의 아침묵상] 누가복음 공부 3

by manga0713 2017. 4. 22.

 

 

 

세상에는 많은 종교가 있다. 그렇게 많은 종교들을 크게 둘로 분류한다. 땅에서 하늘로 올라가는 종교와 하늘에서 땅으로 내려오는 종교이다. 전자를 자연종교 혹은 수행종교라 하고 불교가 대표적인 경우이다. 후자를 계시종교 혹은 은혜종교라 하고 기독교가 대표적인 경우이다. 기독교 신앙은 하늘이 열림에서 시작된다. 하늘이 열려 하나님이 사람을 찾아오시고, 하나님이 사람들에게 보여 주시고 인도하여 주신다. 하나님께서 세상으로 사람들 곁으로 오신 것이다. 그렇게 세상으로 오신 하나님을 예수 그리스도라 부른다.

 

1974년 내가 안양교도소에 수감되어 있을 때의 체험이다. 박정희 장군의 공보실장으로 재직하다 반혁명사건에 휘말리어 무기징역으로 살고 있는 원충연 대령을 옥중에서 만났다. 그는 비록 형을 살고 있는 죄수였지만 다른 죄수들로부터 깊은 존경을 받고 있었다. 내가 운동시간에 운동장에서 만나, 그렇게 동료 죄수들로부터 존경받을 수 있는 비결이 무엇이냐고 물었을 때에 자신의 영적 체험을 들려주었다.

 

그가 반혁명 분자로 몰려 보안사령부에서 조사를 받고 있을 때에, 고문이 너무 심해 기절하였다 깨기를 거듭하였다. 한 번은 기절상태에서 깨어난 후에 몸이 식어가며 죽

 

 

어가는 느낌이 들었을 때다. 죽음에 직면하여 하나님께 잘못 살아온 삶을 회개하는 기도를 드리는데, 갑자기 천정에서 밧줄이 내려오며 하늘로부터 들리는 음성을 듣게 되었다. “이 줄을 잡으라는 음성이었다. 그가 벌떡 일어나 두 손으로 줄을 잡았을 때에 두번째 음성이 들리기를 다시는 이 줄을 놓지 말라는 음성을 들었다.

 

그후로 온 몸에 뜨거운 불기운이 지나가고 망가졌던 몸이 회복되었다는 이야기를 들려주며, 이런 은혜를 받은 후에 자신의 삶이 바뀌어 동료 죄수들로부터도 인정을 받는 것이라 하였다.

 

하늘이 열리는 생생한 체험을 한 분들의 이야기는 교회사에 많이 있다 인도의 산다싱, 한국초대교회 시절의 길선주 목사, 성결교회의 이성봉 목사 같은 선배들의 생생한 간증이 있다. 그러기에 우리가 추구하여야 할 영성의 기본이 위에 적은 3가지이다. 예수께서 세례 요한으로부터 세례 받으실 때에 체험하신 내용이다.

 

하늘이 열리고, 성령이 임재하심을 누리고, 하늘로부터 살아계신 하나님의 살아있는 말씀을 듣는 것이 우리가 추구하여야 할 참된 영성의 기본이 된다. 우리가 기도하여야 할 기도제목이 많지만 가장 중요한 제목이 3가지이다.

 

하늘이 열리기를 간구합니다.

성령이 임재하시기를 간구합니다.

하늘로부터 소리 듣기를 간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