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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를 잘 사용하라 귀를 잘 사용하라 대화를 잘 하는 비결은 입에 있지 않고 귀에 있습니다. 말하는 입만 쓰다보면 결국 듣는 귀를 쓰지 않게 됩니다. 자기 말하기에 바빠 상대의 말을 듣지 않는 것은 위험한 일입니다. 귀를 사용해 타인의 말을 듣는 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요? 말의 내용을 파악한다는 것과 함께, 그를 소중하게 여기며 내 삶의 일부로 받아들인다는 것을 뜻합니다. 상대방의 말을 통해 그의 마음과 삶에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귀를 기울여라. 너의 혀가 너를 귀머거리로 만들기 전에’ 인디언의 한 종족인 채로키족의 격언입니다. [CBS 1분 묵상 20221110] 2022. 11. 10.
귀가 두 개인 이유 귀가 두 개인 이유 과거에 ‘정보’는 곧 권력이었습니다. 그러나 더이상 정보의 격차로 인해 낭패를 보는 일은 줄었습니다. 인터넷의 발달로 이제는 자신의 노력만 있다면 소외당하지 않을 수 있는 정보의 홍수시대를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의외의 문제가 등장했습니다. 알고리즘에 의해 강요된 정보에 몰입하며, 편향된 정보에만 노출되어 점점 자신만의 세계에 갖히게 된 것이지요. 네. 이제는 몰라서 문제가 아닌, 반절만 알아서 문제인 시대가 되었습니다. 우리에게 두 귀를 주셨음을 잊지 맙시다. [CBS 1분 묵상 20210903] 2021. 9. 3.
귀가 두 개인 이유 귀가 두 개인 이유 어떤 문화, 어떤 시간 속에 있든지 한 인간이 헤쳐 나가야 할 실재들은 항상 있기 마련입니다. 때문에 간혹 과거보다 지금 시대가 더 힘들다, 반대로 지금보다 과거가 더 힘들었다고 얘기하는 것은 아무 의미없습니다. 오히려 타인의 어려움을 부정하면서까지 스스로의 자존감을 올리려는 애석한 몸짓일 뿐이지요. 아니요. 우리 귀가 두 개인 이유는 ‘내’ 목소리도, ‘네’ 목소리도 듣기 위해서 아닐까요? ‘역지사지’는 ‘내’이야기를 ‘네’가 먼저 들어라가 아닌 ‘네’이야기를 ‘내’가 먼저 듣겠다입니다. [CBS 1분 묵상 20201119] 2020. 11.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