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꽃2 미워하는 이유 미워하는 이유 누군가가 밉습니다. 싸우지 않았더라도, 마음으로는 이미 수차례 뒤엎었습니다. 그렇게 그는 내게 나쁜사람이 되었고, 낙인은 그 사람을 보다 더 나쁜사람으로 인식하게 만듭니다. 물론 부정적 감정은 스스로를 망치기에 사람들은 사고방식을 바꾸라고 합니다. 맞는 말 같습니다. 그러나 내 마음은 거부합니다. 누군가를 왜곡하여 낙인찍고 싸우는게 은근히 쾌감을 주기 때문입니다. 덤으로 내가 더 우월하다는 느낌도 주네요. 네. 미움이 아니라 바꾸고 싶지않은 내 마음 문제 였습니다. [CBS 1분 묵상 20210509] 2021. 5. 9. 은혜는 불편하다 은혜는 불편하다 은혜는 불편합니다. 500원 넣은 자판기에서 500원짜리 물건이 나오는 것을 ‘정의’라고 주장하는 우리로써는, 그저 거기 서 있다는 이유로 50,000짜리 물건을 값없이 주는 도식을 좀처럼 이해할 수 없습니다. 물론 나와 관계없을 때는 훈훈하지만, 만약 그 사람 뒤에 기다리고 있었던 이가 당신이었다면, 필연코 불의하다고 외쳤을 것입니다. 뭔가 나에게 올 이익이 사라졌다는 기분이 들기 때문에요. 네. 은혜는 불편합니다. 이것이 은혜받는 것도, 은혜를 베푸는 것도 어려운 이유입니다. [CBS 1분 묵상 20210304] 2021. 3. 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