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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는 참 어렵다 관계는 참 어렵다 사람관계는 참 어렵습니다. 믿지 않고는 깊은 관계로 나아갈 수 없는데, 믿다보면 꼭 상처받기 마련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믿었다가 속았을 때처럼 억울하고 고약한 느낌은 없기에 다시는 당하지 않으리라 다짐합니다. 그렇게 만나는 모든 사람을 불신하기 시작하지요. 그러나 방어하기 위해 취한 그 방법이 어찌보면 자신을 가장 괴롭게 합니다. 그렇게 믿을만한 수많은 인간들을 떠나보내고 난 뒤 자신만 홀로 남았을 때. 그렇게 자신이 자신을 배신한 그 자리로 내몰리기 때문입니다. [CBS 1분 묵상 20210612] 2021. 6. 12.
'쟤'가 아니라 '내'가 희생해야 '쟤'가 아니라 '내'가 희생해야 한 알의 밀알이 죽어 사라지지 않으면 아무것도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그 밀알은 자기를 보존하기 위해 에너지와 형태를 지키다보면, 자기는 살아남을 지언정 아무 생명력을 발산하지는 않습니다. 보존되어야할 이유가 하나없는 문제많은 우리네 가정과 관계들 그리고 집단들이 지금까지 유지될 수 있었던 것은, 어쩌면 내가 모르는 자리와 방식으로 누군가가 희생하고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가장 간단한 원리를 외면하지 마십시요. ‘쟤’가 아니라 ‘내’가 희생할 때 이 자리가 세워집니다. [CBS 1분 묵상 20210324] 2021. 3.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