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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초7

100도가 되어야 끓는다 100도가 되어야 끓는다 물은 100도가 되어야 비로소 끓고, 그동안의 존재방식이던 액체상태로부터 기체상태로 변하기 시작합니다. 네. 손으로 만졌을 때 아무리 뜨겁더라도 물은 90도에서 끓지 않습니다. 어떤 물은 마이너스에서 시작할 수도, 어떤 물은 35도에서 시작할 수 있지만, 관계없습니다. 그 어떤 물이든 100도에 이르러야 합니다. 모든류의 영감이 그러합니다. 물이 100도에 이르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그것이 쌓여 임계점을 넘는 순간 꽃 피우는 그것이 영감입니다. 거기까지 인내해야만 합니다. [CBS 1분 묵상 20220226] 2022. 2. 26.
겨울 후에는 봄이 겨울 후에는 봄이 지금은 겨울의 맹추위가 기승을 부리는 계절입니다. 겨울이 깊어가지만 그것은 영원히 계속되는 것은 아닙니다. 반드시 겨울이 끝나는 날이 있습니다. 썰물이 끝나는 곳에 밀물이 시작되듯이 겨울이 끝나는 곳에 봄이 시작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겨울 후에 봄이 오고 그 봄의 훈김을 타고 여름이 밀려오는 것은 자연의 이치입니다. 깊은 한 겨울에 봄을 느끼고 여름을 느끼는 사람이 있다면 지혜로운 사람일 것입니다. '깊은 한 겨울에 나는 마침내 내 안에 완강한 여름이 버티고 있음을 알았다.' 알베르 까뮈의 말입니다. [CBS 1분 묵상 20220123] 2022. 1. 23.
누군가는 잘못 보고 있다 누군가는 잘못 보고 있다 세상을 조금만 돌아보면, 사람들과 조금만 관계하다보면 어느새 분노가 일어납니다. 불의와 불합리의 만연함이 어느새 눈에 들어오기 때문이지요. 그런데 내 관점에서 불의하다고 생각한 이들이 도리어 나를 불의하다고 여기는 역설적 상황들도 자주 발생하곤 합니다. 분명 누군가는 잘못 보고 있네요. 여기서 시작합니다. 그 잘못이 나에게 있을수도 있음을 아는 이야말로 분노를 넘어 화해할 자격을 얻습니다. 그렇게 자신을 되돌아본 자가 타인, 그리고 세상과 화해하며 변화시킵니다 [CBS 1분 묵상 20210205] 2021. 2.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