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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7

모순을 확신하면 진실이 보인다 모순을 확신하면 진실이 보인다 세상에 대한 경험이 쌓일수록 세상이 온갖 모순으로 뒤범벅 되어있음을 깨닫습니다. 흠결없는 완벽한 인격의 개혁가, 순박하기만 한 시골사람, 악으로만 가득찬 자본가 같은 것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현실은 1:100 혹은 100:1이 아닌, 30:70과 70:30 그 사이 어딘가에 있습니다. 이처럼 세상을, 사람을 단순하게 보지 않을 때야 비로소 이전까지 보이지 않았던 문제들이 보이고, 생각지 못했던 해법들이 떠오릅니다. 무엇보다 당신 역시 그 사이 어딘가에 있음을 부정할 수 없을 것입니다. [CBS 1분 묵상 20210619] 2021. 6. 19.
광야를 살며 광야를 살며 성경은 이 세상을 ‘광야’라는 단어로 자주 비유하곤 합니다. 광야는 모든 것이 부재한데다, 광활하기에 누구도 살기 힘든 곳이지요. 자기 삶의 즉각적 ‘통제’는 고사하고, 앞으로 나아가야할 방향이 더딘지 알 수 없고, 그렇다고 마음두고 머물기에는 몸서리쳐지는 곳. 그런 면에서 광야, 아니 이 세상은 ‘정답’없는 곳이라 말할 수 있겠네요. 그래서 신앙을 갖는다는 것은 당장의 해결이 아닌, 정답이신 하나님께 이끌려 목적지로 나아가는 여정임을 기억했으면 합니다. [CBS 1분 묵상 20210102] 2021. 1. 2.
세상을 보는 눈 똑같은 일을 하면서도 어떤 이들은 행복해 하고 어떤 이들은 불행해 합니다. 꽃을 파는 한 아주머니는 사람들에게 설렘을 선물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며 꽃을 팝니다. 우유를 배달하는 어느 대학생은 사람들에게 건강한 하루를 선물하는 일이라고 생각하며 아침에 눈을 뜹니다. 또 도서관에서 일하는 한 사서는 사람들에게 지혜를 선물하는 일을 한다고 기뻐합니다. ‘먹고 살려니 어쩔 수 없이 하는 거지’라든가 ‘일이니까 하는 거지’라고 한다면 그것은 너무 건조한 삶을 사는 것입니다. ‘행복은 무엇이 아니라 ’어떻게‘의 문제이다. 행복은 대상이 아니라 재능이다.’ 헤르만 헤세의 말입니다. [CBS 오늘의 묵상] 2012. 1.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