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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10

폴레 폴레 폴레 폴레 우리들이 잘 쓰는 말 가운데 ‘빨리 빨리’는 이제 전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베트남과 중국은 물론 프랑스나 이태리의 관광지에서도 우리의 애칭은 ‘빨리 빨리’로 통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와 같은 현상으로 아프리카 사람들은 흔히 ‘폴레 폴레’ ‘천천히 천천히’ 라는 말을 입에 달고 다니는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 아프리카에서 또 자주 듣는 말 가운데는 ‘아쿠나 마타나’ ‘괜찮아 괜찮아’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런 말들을 자주 들으면 마음에 시원한 바람이 부는 것을 느낍니다. 그것은 바로 마음으로 느끼는 ‘여유와 평화’일 것입니다. [CBS 1분 묵상 20220522] 2022. 5. 22.
여유와 자유 여유와 자유 독일 속담에 ‘늙는다는 것은 신의 은총이고 젊음을 잃지 않는 것은 삶의 기술이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여유와 자유’를 누릴 수 있다면 그것이 축복이며 신의 은총일 것입니다. 나이가 든 것은 결코 부끄러운 일이 아닙니다. ‘나이 듦은 또 하나의 축복이다’ 장 폴 샤르트르의 말입니다. [CBS 1분 묵상 20220512] 2022. 5. 12.
5초의 여유 5초의 여유 외향적인 사람은 누군가와 대화할 때, 질문을 던진 후 3초 이상 대답이 없다면, 상대가 내 말에 관심없다 판단합니다. 반면 내향적인 사람은 10초 정도의 여유가 주어질 때, 비로소 자기 의견을 넉넉하게 표현합니다. 7초. 아니, 적어도 5초의 여유가 감정을, 심지어 서로의 관계를 결정하기도 하는 것이지요. 이런 일들은 많습니다. 단 5초의 기다림의 부재가 상대방의 서사를 무위로 돌린채 자신을 부정적 감정에 휩싸이게 하는 일들 말입니다. 내게 5초의 여유만 있어도 달라질 듯 합니다. [CBS 1분 묵상 20210406] 2021. 4. 6.
3초의 여유를 오늘은 3초의 여유에 대해 잠시 생각해봅니다. 엘리베이터를 탔을 때 닫기를 누르기 전에 3초만 기다려봅시다. 정말 누군가 급하게 오고 있을지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신호가 바뀌어 앞차가 서있어도 클랙슨을 누르지 말고 3초만 기다려봅시다. 앞차의 운전자가 인생의 중요한 기로에서 갈등을 하고 있을 지도 모릅니다. 죄짓고 감옥 가는 사람을 보았을 때 그를 욕하기 전에 3초만 생각해봅시다. 내가 그 사람과 같은 환경이 될지도 모릅니다. 나를 위한 3초가 아닌 남을 위한 3초, 짧지만 중요한 순간일 수 있습니다. [CBS 1분 묵상] 2013. 2.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