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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움3

외로움과 고독 외로움과 고독 혼자 있다고 해서 반드시 외로운 것은 아닙니다. 사실 우리에게는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혼자만의 시간을 가졌을 때 우리는 많은 것을 느끼고, 많은 것을 보고, 많은 것을 생각하게 됩니다. 도시의 많은 소음과 갖가지의 정보 속에서 조용히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갖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요? 일상의 틀에 매여 시간이 흐르는 대로 살지 않고 다시금 내가 누구인지를 생각하게 되는 귀한 시간을 갖는 것을 의미합니다. ‘외로움은 혼자 있는 고통을 표현하기 위한 말이고 고독이란 혼자 있는 즐거움을 표현한 것이다.’ 신학자 폴 틸리히의 말입니다. [CBS 1분 묵상 20240330] 2024. 3. 30.
절대 혼자가 아니다 Never Alone 두 사람이 한 사람보다 나음은……혹시 그들이 넘어지면 하나가 그 동무를 붙들어 일으키려니와 [전도서 4:9-10] Two are better than one . . . If either of them falls down, one can help the other up. Ecclesiastes 4:9–10 ... 고독감의 아픔은 우리 시대에 나타난 새로운 것이 아닙니다. 사실 외로운 상태의 고통은 옛 전도서에서도 말하고 있습니다. 흔히 솔로몬 왕이 쓴 것으로 알려진 이 책은 의미 있는 관계를 유지할 사람이 하나도 없는 사람들의 슬픔을 이야기합니다(4:7-8). 저자는 많은 부를 얻더라도 그것을 함께 나눌 사람이 없으면 그 가치를 전혀 누리지 못할 수도 있다고 한탄했습니다. 그러나 저자는 또한 친구의 좋은 .. 2021. 2. 24.
저는 사람을 믿지 않아요 저는 사람을 믿지 않아요 이런 말 들어보셨을겁니다. ‘저는 사람을 믿지 않아요’.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누구에게나 자리잡는 자기보호를 위한 지혜이지요. 분명 시간이 갈수록 강화될 것입니다. 그런데 한번쯤 생각해봅니다. 믿음을 주지 않은 사람과 진정한 ‘관계’가 생길 수 있을까요? 모르는게 아니지만, 상처받기 싫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래서 기대는 줄여야합니다. 다만 믿지 않는다면 관계란 애초에 불가능함도 기억합시다. 누구에게나 사회생활의 일환으로 대한다면 그만큼 외로운 인생도 없을 것입니다. [CBS 1분 묵상 20201207] 2020. 12.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