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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13

잘 산다는 것 Living Well 살아 있는 사람은 누구나 죽는다는 것을 명심하여야 한다. [전도서 7:2, 새번역] Death is the destiny of everyone; the living should take this to heart. [ ECCLESIASTES 7:2 ] ... 한국의 한 단체는 생존해 있는 사람들을 위한 장례식을 무료로 제공해주고 있습니다. 그 단체가 2012년에 출범한 이후, 십대부터 은퇴한 이들까지 총 이만 오천 명이 넘는 사람들이 “살아서 하는 장례식”에 참여하여 자신의 죽음을 진지하게 생각해 봄으로써 그들의 삶을 개선해 보려고 했습니다. 관계자들은 이렇게 말합니다. “가상 장례식은 참가자들에게 그들의 삶에 참 의미를 부여하고, 감사함을 갖게 하며, 가족이나 친구들과의 관계에서 용서와 회복을 촉진하기 .. 2021. 10. 16.
영접 Taken In 깨닫지 못하는 사람은 멸망하는 짐승 같도다 [시편 49:20] People who . . . lack understanding are like the beasts that perish. [ PSALM 49:20 ] ... 우리 늙은 개가 옆에 앉아서 멍하니 허공을 응시하고 있습니다.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릅니다. 그러나 한 가지, 개는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에 죽음에 대해 생각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압니다. 그들은 미래의 일에 대해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합니다. 우리는 나이나 건강, 부에 상관없이 어느 순간 죽음에 대해 생각합니다. 시편 49편 20절에 따르면 그것은 우리가 짐승들과 달리 “깨달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죽을 것이며, 그것에 대해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 2021. 5. 14.
사랑이 죽음을 덮는다 사랑이 죽음을 덮는다 인간에게 있어서 가장 확실한 가능성. 단연코 ‘죽음’일 것입니다. 그런데 죽음은 먼 훗날만의 이야기가 아닌 우리는 이미 수없이 죽음의 예행연습을 합니다. 관계, 정서, 기억력, 능력, 신체기능 등 무수히 많은 단절들이 죽음을 맛보게 하지요. 그리고 무엇으로든 그 단절이 주는 공허함을 채우려 노력하는게 또한 우리네 삶입니다. 그러나 그 무엇도 그 단절감을 채울수는 없습니다. 단 하나를 제외하고요. 성경은 그 유일한 것이 인간이 인간될 수 있는 본질인 ‘사랑’이라고 합니다. [CBS 1분 묵상 20201224] 2020. 12. 24.
[온라인새벽기도] 죽음은 끝이 아니다 [ 김옥순 수녀님 성화 : 빛의 증인 ] 오직 이마에 하나님의 인침을 받지 아니한 사람들만 해하라 하시더라 (요한계시록 9:4) 사람들은 죽으면 모든 것이 끝나는 줄 알지만 죽는 것은 결코 끝이 아니다. 죽고 영원히 끝난다면 열심히 살아서 많이 남긴 사람은 죽으면 끝이기에 죽는 순간 가진 것을 순식간에 다 빼앗기는 셈이 된다. 반대로 나쁜 일 하다가 사회에 빚만 남긴 사람은 죽으면 끝이기에 죽는 순간 모든 빚을 순식간에 다 탕감받는 셈이 된다. 결국 죽으면 끝이란 생각은 가장 불의한 원리가 될 수 있다. 죽음이 끝이라는 사실처럼 불합리하고 불의한 사실은 없기에 죽으면 끝이란 사실을 믿고 싶은 선인은 아무도 없다. 죽고 끝이라면 악인은 모든 인생의 부채가 그 순간에 다 사라져서 좋겠지만 선인의 마음과 정성.. 2020. 10.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