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톨스토이10

[톨스토이] 촛불 구타유발자들이 있다. 확그냥! 막그냥! 막무가내로 해주고 싶은 그런 사람(들) 말이다. 양심이 속삭인다. 어허! 이성적으로, 어허! 합리적으로, 흠...법대로? 이건 아니다. 양심 저 밑에서 빛이 올라온다. 권위에 순종해야지! 오른쪽 뺨도! 사랑해! 원수까지도. 촛불이 흔들리는 까닭이 아닐까? 온유의 힘을 알려주는 작품이다. 흔들리더라도 타는 순종을 말하는 작품이다. 2022. 5. 21.
[톨스토이] 예멜리얀과 북 예멜리안은 머슴이다. 역시 노총각이다. 착하고 성실하다. 그러나 가난하다. 머슴이니까. 우연한 일로 착한 일을 하고 프로그램된 듯 아리따운 여인을 만나고 결혼을 한다. 마치 우렁각시 같다. 우연한 일로 아내의 미모가 세상에 알려진다. 왕이 욕심을 부린다. 신하는 속삭인다. 왕은 듣는다. 실패한다. 신하는 부추긴다. 왕은 또 듣는다. 실패한다. 신하는 긁어댄다. 왕은 귀가 얇다. 실패한다. 신하는 자신한다. 왕은 눈이 멀었다. 실패한다. 신하는 아주 그럴 듯한 이야기를 한다. 왕도 듣고보니 아주 그럴 듯하다. "어딘지 모르는 곳으로 가서 무엇인지 모르는 물건을 가져오라!" (흐흐흐 나는 "무조건 아니라고 틀렸다고 답할것이다!") 또, 실패한다. 귀를 막으면 아무 것도 들을 수 없다. 눈을 가리면 아무 것도.. 2022. 5. 20.
[톨스토이] 무엇 때문에 아이를 죽음에 빼앗긴 그녀의 외마디 무엇때문에 무엇때문에 죽지 못해, 아니 죽을 수 없기에 처절히 삭혀 가는 날들 살아보고자 죽은 아이들의 거짓 관으로 남편과 피신하던 피말리는 시간들 이제 저 강만 건너면 되는데 이제 갈급을 풀고 미안한 그리움으로 살 일만 남았는데 어처구니없는 발각, 고발, 체포 다시 죽음의 늪으로 다시 죽어지지 않는 고통으로 심장을 후비며 뱉는 그녀의 외마디 무엇 때문에 무엇 때문에 그대는 그 문턱에 서 본적 있는가? 그 순간으로 내 몬 것은 과연 무엇인가? 권력인가? 신인가? 그저 남만큼만 그저 다른이들만큼만 그저 그들처럼만 그저 세상돌아가는대로만 그저 그렇게만 살고픈데 톨스토이는 이 작품의 주제와 내용을 막시모프의 "시베리아 강제노동"에서 가져왔다. 주인공인 폴란드인 미구르스티와 .. 2022. 5. 20.
[톨스토이] 부활 양다리 두가지 마음 두가지 자아(정신적, 동물적 자아) 선, 악 삶과 죽음 정의 도덕 산다는 것..... 사랑은 의지적인가! 책을 읽다 복잡한 마음을 가지게 된 것은 처음인 것 같다. 읽다보면 엉킨 실타래가 풀려 갈 줄 알았는데 여전히 엉킨채 질문만 남는다. 나는 어느 쪽에 서 있는가? 영? 육? 정의? 공의? 선? 의지? 실행? 항상 상황에 적합하다고 생각되는 아니 판단되는 아니 본능적으로 유리한 쪽으로 섰던 나는 과연 거듭난 건가? 죽어야 부활 할 수 있다. 죽여야 할 것은 무엇이고, 살려야 할 것은 무엇인가? 톨스토이는 마태복음 18장과 산상수훈(마태복음 5장~)으로 자신의 글을 마무리한다. "나는 어디에 서 있는가?", 궁금한 사람들은 꼭 읽어야 할 책이다. 2022. 5.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