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화평53

예수님은 우리의 화평 Jesus Is Our Peace 그는 우리의 화평이신지라 둘로 하나를 만드사 원수 된 것 곧 중간에 막힌 담을 자기 육체로 허시고 [에베소서 2:14] For he himself is our peace, who has made the two groups one and has destroyed the barrier, the dividing wall of hostility. [ EPHESIANS 2:14 ] ... 동부에서 로마를 방문했던 텔레마코스는 검투사 경기장에서의 피를 쏟는 스포츠를 보고 경기장 벽을 뛰어넘어 들어가 검투사들이 서로 죽이는 것을 막으려 했습니다. 그러자 분노한 군중들이 그 수도사를 돌로 쳐서 죽였습니다. 그러나 호노리우스 황제는 텔레마코스의 행동에 깊은 감동을 받고 500년간 이어져 왔던 검투사 경기를 종식시키는 법.. 2021. 7. 29.
공동체는 기적이다 공동체는 기적이다 관계가 말라가는 이 사회에서, 한 인간이 타인과 함께하며, 가면을 벗어 던지고 마음을 이어가며, 진정한 교제를 한다는 것은 기적에 가까운 일로 보입니다. 그러나 점점 더 강력한 가면을 쓰고, 점점 더 소외적 인간상으로 나아가는 이 시대에 사람을 살리고 회복되려면 부디 이 기적이 필요합니다. 교회 공동체는 그러한 곳입니다. 한 인간의 영적 필요를 넘어 진정한 인간성을 회복하기 위해서라도 필요한 곳 말입니다. 그렇다면 교회가 교회다울 때 우리는 늘 기적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CBS 1분 묵상 20210530] 2021. 5. 30.
그래도 사람과 함께하자 그래도 사람과 함께하자 많은 이들이 우정에 넌덜머리를 냅니다. 관계를 맺어봤지만 돌아오는 것은 상처뿐이기에, 결국 나를 사랑하며, 나 자신을 책임지는 것은 나 밖에 없다는 확신마저 듭니다. 관계는 오히려 그런 나를 위해 쓸 에너지를 뺐는 것 같습니다. 차라리 그 시간과 에너지를 아껴 나를 사랑하고 집중하는데 쓰는게 더 나아보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효율과 합리성의 문제가 아니라 사실 본성의 문제입니다. 인간이라면 누군가와 자기 얘기를 나누고, 감정을 나누지 않을 때 반드시 병이 나기 때문입니다. [CBS 1분 묵상 20210511] 2021. 5. 11.
관계가 불편한 이유 관계가 불편한 이유 누군가와 관계가 불편해지는 것에는 여러 이유가 있을 수 있습니다. 상대가 나와 다름을 느꼈는데, 어느덧 그 다름이 불편함으로 다가와서 일 수 있습니다. 아니면 그가 잘못된 사람이라서 불편하게 느낄 수도 있구요. 그러나 사실 근원적인 이유는 따로 있습니다. 어쩌면 그저 그 사람과 가까워지고 싶지 않아서는 아닐까요? 내 기준에 맞지 않은 그 부분을 그가 자신의 입으로 인정하고 바꾸려할 때에야 비로소 함께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나를 바꾸고 싶은 마음은 조금도 없으니까요. [CBS 1분 묵상 20210507] 2021. 5.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