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야기248 [지인 웹스터] 키다리 아저씨 책표지 중 가장 마음에 드는 두 가지를 꼽아봤다. 사실 처음 읽었다. 놀랐다. 어쩜 이리도 예쁜 아가씨가 있단 말인가! 다좋다!! 이젠 젊은 친구들에게 여자 친구를 사귀고 싶다면 바로 이 아가씨 같은 여자 친구를 찾고 만나고 사귀라고 말한다. 참으로 사랑스런 여인이다. 참으로 사랑스럽게 어린 날의 역경을 이겨냈고 참으로 사랑스럽게 다가 온 기회를 열매로 맺었고 참으로 사랑스러운 날들을 살며 참으로 사랑스럽게 사랑도 이룬다. 마음이 조금이라도 어두워지려 하는가? 이 소설을 보라! 자신을 자신을 날들을 사랑하게 될 것이다. 2022. 5. 22. [투르게네프] 짝사랑 아쉽다. 그 망설임 2022. 5. 22. [톨스토이]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천사 미하일(미카엘)은 한 여인을 데려오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받아 내려 왔다. 눈 앞의 펼쳐진 상황은 이랬다. 남편을 잃은 한 여인이 쌍둥이를 출산한 후 기력을 잃어가고 있었다. 미하일은 차마 그를 거둘 수 없었다. 명령을 불복종한 것이다. 여기서 나는 하나님을 사랑하면서도 하나님을 부정하는 사람들의 입장에 가까이간다. 오 주여 용서하옵소서. 세상으로 쫓겨난 그는 하필이면 찢어지게 가난한 구두장이 시몬에게 발견된다. 망설이는 시몬. 여기서 나는 하나님의 말씀을 알면서도 망설이는, 아니 계산하며 합리적 핑계를 내세우는 나를 만난다. 함께 집에 돌아 온 시몬을 맞이하는 아내. 짜증, 울화, 표출 그래도 선을 넘지않는 순함으로 먹이고 입히고 잊는다. 여기서 나는 보상 때문에 잊지 못하는 나를 만난다. 그들은 .. 2022. 5. 22. [톨스토이] 인간에게 얼마나 많은 땅이 필요한가 도시 사는 언니 시골 사는 동생 (서울쥐 시골쥐 생각이 났다.) 독자의 마음에 '비교'를 던져주며 이야기는 시작한다. 시골 사는 동생의 남편, 농부는 말한다. "땅이 넉넉하다면?" "원하는만큼의 땅만 가질 수 있다면?" "그렇다면, 악마도 두렵지 않아요!" 그렇다. 나는 "만약에"에 붙들려 산다. 아니, 그보단 "비교우위에 선다면"에 붙들려 살며, 그렇다면, 온갖 선한 일을 왕창할텐데......아쉬워한다. 악마는 그를 이끌어간다. 상식적이고 합리적이지만 마지막 기회를 제공한다. 농부는 성취에 기뻐하고 승리에 취하며 성장해간다. 자신의 기회를 보는 눈 자신의 기회를 쟁취하는 순발력 자신의 기회를 넓혀가는 진취력에 빠져간다. 그의 "넉넉하다면", "원하는만큼만"은 단어의 범위를 넘어섰다. 그는 그 경계를 알.. 2022. 5. 22. 이전 1 ··· 10 11 12 13 14 15 16 ··· 6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