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야기248 [톨스토이] 사랑이 있는 곳에 신이 있다 읽는(듣는)내내 지거 쾨더 신부님의 그림 "너희는 나에게 먹을 것을 주었다" (위그림)에 붙들렸다. 성경 마태복음 25장 40절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라는 말씀을 인용한 글이다. 주인공의 이름인 마틴은 성인 마르티노(추위에 떠는 거지에게 자신의 망토를 반으로 갈라 줌, 후에 그 망토를 입으신 예수께서 꿈에 나타난 후 기독교에 귀의 후에 성인이 됨)의 이름에 따옴 "하나님은 사랑이시라" "끝까지 사랑하시니라" "너희도 그렇게하라" 다 안다. 그런데 마틴처럼 아이도 죽고 아내도 죽고 구두 수선으로 겨우 살고 반지하에서 지나가는 사람들의 발만 보고 나이는 들어가고 ... ... ... 십일조하면서 고민하고 ... 사랑을 안.. 2022. 5. 22. [톨스토이] 바보 이반 4남매 군사력을 추구하는 장남 경제력을 추구하는 차남 그저 일만하는 바보 삼남 벙어리 막내딸 큰놈, 작은놈 탕자처럼 재산을 받아 탕진하고 바보는 그저 일만하고 막내는 바보 오빠와 또 일만하고 두놈 다 돌아와선 무시하고 이용하고 바보는 그저 일만하고 도깨비 대장, 졸병 셋 쎈 것으로 유혹해도 바보는 그저 일만하고 결국은 쎈 것을 얻는데 쎈 줄 모르고 쎈 것이 쎈 대로 능력을 나타내고 두놈은 쎈 것대로 쎈놈들이 된듯하고 역시 바보는 그래도 일만하고 대장 도깨비 나서서 쎈 것을 쎈 것으로 말려버리고 그래도 바보는 더 쎄게 일만하고 그런 바보들과 어울려 우리가 되고 "손에 굳은살이 박힌 일하는 자들만 음식을 먹을지어다, 일하지 아니하는 자들은 남은 음식만을 먹을 것“ 당연한 진리 속에서 나만 쫌 편해지면 안될까.. 2022. 5. 22. [톨스토이] 촛불 구타유발자들이 있다. 확그냥! 막그냥! 막무가내로 해주고 싶은 그런 사람(들) 말이다. 양심이 속삭인다. 어허! 이성적으로, 어허! 합리적으로, 흠...법대로? 이건 아니다. 양심 저 밑에서 빛이 올라온다. 권위에 순종해야지! 오른쪽 뺨도! 사랑해! 원수까지도. 촛불이 흔들리는 까닭이 아닐까? 온유의 힘을 알려주는 작품이다. 흔들리더라도 타는 순종을 말하는 작품이다. 2022. 5. 21. [톨스토이] 예멜리얀과 북 예멜리안은 머슴이다. 역시 노총각이다. 착하고 성실하다. 그러나 가난하다. 머슴이니까. 우연한 일로 착한 일을 하고 프로그램된 듯 아리따운 여인을 만나고 결혼을 한다. 마치 우렁각시 같다. 우연한 일로 아내의 미모가 세상에 알려진다. 왕이 욕심을 부린다. 신하는 속삭인다. 왕은 듣는다. 실패한다. 신하는 부추긴다. 왕은 또 듣는다. 실패한다. 신하는 긁어댄다. 왕은 귀가 얇다. 실패한다. 신하는 자신한다. 왕은 눈이 멀었다. 실패한다. 신하는 아주 그럴 듯한 이야기를 한다. 왕도 듣고보니 아주 그럴 듯하다. "어딘지 모르는 곳으로 가서 무엇인지 모르는 물건을 가져오라!" (흐흐흐 나는 "무조건 아니라고 틀렸다고 답할것이다!") 또, 실패한다. 귀를 막으면 아무 것도 들을 수 없다. 눈을 가리면 아무 것도.. 2022. 5. 20. 이전 1 ··· 11 12 13 14 15 16 17 ··· 6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