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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이야기248

[톨스토이] 부활 양다리 두가지 마음 두가지 자아(정신적, 동물적 자아) 선, 악 삶과 죽음 정의 도덕 산다는 것..... 사랑은 의지적인가! 책을 읽다 복잡한 마음을 가지게 된 것은 처음인 것 같다. 읽다보면 엉킨 실타래가 풀려 갈 줄 알았는데 여전히 엉킨채 질문만 남는다. 나는 어느 쪽에 서 있는가? 영? 육? 정의? 공의? 선? 의지? 실행? 항상 상황에 적합하다고 생각되는 아니 판단되는 아니 본능적으로 유리한 쪽으로 섰던 나는 과연 거듭난 건가? 죽어야 부활 할 수 있다. 죽여야 할 것은 무엇이고, 살려야 할 것은 무엇인가? 톨스토이는 마태복음 18장과 산상수훈(마태복음 5장~)으로 자신의 글을 마무리한다. "나는 어디에 서 있는가?", 궁금한 사람들은 꼭 읽어야 할 책이다. 2022. 5. 13.
읽기에도 맛이 있다 글을 눈으로, 입으로, 귀로, 손으로 읽는다. 맛이 다르다. 무척이나....... 2022. 5. 7.
[기드 모파상] 어느 인생 (여자의 일생) 잔느라는 여인의 사나운 일생을 그렸다. 모파상은 사실주의 기법으로 여인의 팔자를 세밀하게 표현한다. 그 세밀함이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장면이나 행동을 답답하게 만든다. 아니, 공허하게 한다. 그래서 부제가 '초라한 진실'인가보다. 여인은 유복하게 자란다. 삶도 소망을 향해 나아갈 것이다 생각한다. 남자를 만난다. 사랑을 한다. 배신을 당한다. 아이를 낳았다. 소망이며 생명이다. 남편은 제 버릇 개 못주고 바람피다 살해당한다. 아이가 자란다. 소망이며 생명이며 세상이다. 아이도 엇나간다. 잘못 키웠나? 방탕하며 능력도 없다. 파산한다. 여인의 유복은 추억의 문자로 남았다. 그리움은 눈물이요. 꿈을깨면 한숨이다. 힘을 내본다. 그래도 그래도 그래도..... 아들의 혈육 아들의 딸 엄마를 잃은, 한없이 무능한 .. 2022. 4. 30.
[펄 S. 벅] 세남매의 어머니 (The Mother) 내내 답답했다. 여전히 그렇다. 무책임한 남편이 무능한 신이 원망됐다. 독자의 늪에 빠졌다. 타자의 팔자에 안도했다. 깨달았다. 이들은 이름이 없다. 그저 남편, 시어머니, 어머니, 큰아들, 딸, 막내아들, 며느리....... 호칭뿐이다. 그래, 나다. 내 가족이다. 우리엄마. 우리형 우리누나 울막내..... 독자의 늪에서 타자의 팔자에서 빠져 나온다. 우리가족 우리네 삶 나, 그리고 사랑. 2022. 4.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