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야기248 [에밀리 브론테] 폭풍의 언덕 Wuthering Heights 헉!! 숨이 막힌다. 사랑이라고요? 사랑이 인간을...... 인간이 사랑을...... 사랑이 인간을 통해서..... 인간이 사랑을 통해서..... 읽다가 던져버린 순간 떠오르던 악한 말, 등장인물들에게 콱 쏴 주고 싶은 말이 있었는데 잊었다. 던져버린 순간 등장인물(인간)에 대한 화도 사라졌다. 작가는 성공했다. 사랑은 나를 벗는 것이다. 2022. 6. 5. [샬롯 브론테] 제인 에어 Jane Eyre "독자 여러분 나는 행복합니다." 마지막 이 말이 아니었으면 내 얼굴과 마음은 무겁게 닫혀 있었을 것이다. 제인 어렵게 자란다. 고아가 됐고 맡겨졌으나 학대 받았고 교육이란 미명하에 버려졌다. 제인 힘차게 자랐고 자아를 키웠고 용기와 소망을 키웠고 독립된 삶을 시작하게 되었다. 제인 사람, 한 남자를 만났고 상상과 비교는 확신으로 자라 사랑하게 되었다. 제인 확인된 사랑은 완성의 자리를 쉽게 내 주질 않았다. 그녀의 삶은 광야를 지나 마라인가? 제인 신은 끝까지 메몰차진 않았다. 선한 사마리아인들은 그녀에게 빵과 안식이 되었다. 삶의 의지가 키워 온 자아가 신의 은혜에 닿은 것이다. 제인 신의 선물이 또 있었네 선한 사마리아인들이 나의 가족(친척)이었다니 남겨진 유산이 있다니 다행이야 하고자 하는 것을 .. 2022. 5. 29. [생텍쥐페리] 어린 왕자 생텍쥐페리는 '야간비행'의 선구자 그룹 중 한 사람이었다. 물론, '야간비행'이란 그의 두 번째 소설이지만, 그 소설 이야기가 아니다. '비행', 하늘을 나는 신비로움에 '야간'이라는 미지의 두려움을 가로지르는 별똥별의 따스한 황홀인 '야간비행'을 말하는 것이다. 당연한 것은 당연하기에 재론이 필요없는 어른이 아닌 당연하지만 당연하지 않을 수 있는 상상을 이해하는 어른의 이야기를 말하는 것이다. 살아간다는 것 아니 어른이 되어 간다는 것은 닫혀가는 것일까? 나는 어린왕자 중 다음의 두 그림을 좋아한다. 어린날 처음 어린왕자를 알게된 그림 보아뱀을 그린 그림 나도 '모자'라고 생각했다. 그것이라고 대답했는지는 기억을 못하지만 눈치를 보며 우물쭈물 했던 것은 기억난다. 다음 코끼리를 삼킨 그림을 보고 이해를.. 2022. 5. 29. [헤밍웨이] 노인과 바다 휴~~ 한숨이 나왔다. 이는 다 빠지고 등은 굽고 손은 큰데 마디가 굵어 대나무 같고 피부는 삶의 고단이 그대로 씌여 있고 돈은? 말해 뭐해! 휴~~ 한숨이 나왔다. 어부니 뭘 잡아야 먹고 사는데 벌써 84일 빈 손 미끼도 없고 그나마 동력선이 아닌 것이 위안 그래도 살 곳은 바다 나간다. 살아있으니까! 나간다. 돌아올것이니까! 나간다. 큰 놈(만선)을 잡을 수 있으니까! 휴~~ 한숨이 나왔다. 사투를 벌이고 있다. 진짜 큰 놈인가보다. 아니 정말 큰 놈이네. 휴~~ 쉬운게 없네. 사투 독백 독려 위로 잊음 다시 사투 두 개의 그림이 떠올랐다. (요즘 그림이 잘 떠오르네 유식해졌나 ^^) 두 그림 모두 파도와 폭풍 속의 배가 보인다. 모두 합력하여 나아간다. (호츠사이 그림) 모두 합력하여 헤쳐간다. (.. 2022. 5. 29. 이전 1 ··· 9 10 11 12 13 14 15 ··· 6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