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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이야기109

[신상옥] 아빠! 힘내세요. ^^ 로멘스 빠빠 '로멘스 빠빠'는 신상옥 감독님의 1960년 작품입니다. 슬하에 2남 3녀를 둔 서울의 소시민 가족의 이야기를 담담히 그려내며 가족이라는 말의 의미가 무엇인지, 가족이라는 삶의 뜻이 무엇인지를 우리에게 보여 줍니다. 영화를 보면 지금은 하지 않는 우리네의 풍속을 볼 수 있는데요. 바로 큰 딸의 결혼과 시댁으로 들어가기 전까지 친정살이를 하는 모습입니다. 이 모습을 보면서 타인을 가족으로 받아들이고 가족으로 동화되어 가는 정 깊은 모습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또 옷과 구두 등의 물려주기를 볼 수 있는데요. 형의 것을 아우가 받아 입고 신는 그런 모습, 지금은 별로 찾아 볼 수가 없지요. ^^ 영화의 말미에 아버지가 실직을 당하시게 됩니다. 불황중이라 대부분의 기업들이 감원을 단행하는 데 아버지가 나이가 많.. 2011. 1. 13.
[이만희] 군번 없는 용사 軍番 없는 勇士 '군번 없는 용사 軍番 없는 勇士'는 이만희 감독님의 1966년 작품입니다. 6.25 한국전쟁이 한창이던 때에 북한 지역의 한 가족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인데요. 당시로서는 초호화 캐스팅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정도로 출연 배우진이 화려합니다. 아버지 역의 최남현 선생님, 어머니 역의 황정순 선생님, 형 영호 역의 신영균 선생님, 동생 영훈 역의 신성일 선생님, 형제의 사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유리 역의 문정숙 선생님, 유리의 극중 남편이면서 해당지역의 북한군 정보부장 역을 하는 허장강 선생님, 그외 유격대원으로 분하신 양훈 선생님, 송재호 선생님, 이해룡 선생님, 전양자 선생님 등이 스크린을 꽉 채우고 계십니다. 어린 시절, 선친의 손을 잡고 자주 동네의 극장에서 영화를 보곤 했었는데요. (이 영화의.. 2011. 1. 10.
사랑한다면, 이들처럼 - Love Actually 이젠 사랑을 고백하고자 하시는 분들의 교과서가된 영화 Love Actually. 사랑은 가벼운 듯 하지만 가볍지 않고 심각한 듯 하지만 심각하지 않으며 스쳐가는 열병인 듯 하지만 가슴에 남아 인생을 노래하는 그런 것임을 알려주는 영화이지요. 2010. 12. 31.
[시드니 루멧] 허공에의 질주 Running on Empty [트레일러 받아 온 곳 : MATT Trailer] '허공에의 질주 Running on Empty'는 '시드니 루멧 Sidney Lumet' 감독의 1988년 작품입니다. 안타깝게도 청춘의 나이에 세상을 떠난 '리버 피닉스 River Phoenix'가 주연 가운데 하나로 열연을 하지요. 영화는 쫓기는 가족의 모습을 통해 가족 구성원으로서의 어제와 오늘과 내일을 채워주고 채워 갈 사랑의 모습이 어떠해야하는지를 물어봅니다. 또한 아픔을 가진 자의 반대 편에도 같은 아픔이 있을 수 있음을 잊지 말도록 당부합니다. 가족의 아빠와 엄마는 당시의 사람들과 미국 사회의 주류가 가지고 있는 생각과 사상, 행동면에서 많은 차이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 차이의 표현으로서 반전운동에 가담하고 많은 인명을 앗아가는 원인 중의.. 2010. 12.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