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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이야기109

돌아가고픈 순간을 위해..."시간을 달리는 소녀 (時をかける少女: The Girl Who Leapt Through Time)" 푸른 하늘을 바라보며, 돌아가고픈 순간을 그려 본 적이 있으신가요? 흘러가는 하얀 구름을 향 해 소식을 물어 본 적이 있으신가요? 유행가 가사처럼 "세상사에 시달려 가며 자꾸 흐려지는 내 눈을 보며 이미 지나버린 나의 어린시절" 꿈과 사랑의 기억으로 빠져 본 적들이 아마도 있으시리라 믿습니다. 이 영화 "시간을 달리는 소녀 (時をかける少女: The Girl Who Leapt Through Time)"는 바로 그런 기억속 우리들의 이야기 입니다. 우정이 부담으로 다가 오고, 시간이 영원하지 않다는 것을 인식할 수 있을때 쯤, 그 시간을 지켜갈 수 있을 것이다 자조하면서도 자신할 수 없는 외로움이 찾아오지요. 호소다 마모루 감독은 시간을 거슬러 올라갈 수 있는 능력인 Time Leapt 라는 SF 요소와 간.. 2010. 10. 2.
나 여기에 있어.."별의 목소리 ほしのこえ The voices of a distant star " 노보로와 미카코가 이야기 합니다. 그 둘은 너무 멀리 떨어져 있습니다. 한 사람은 이 곳에 한 사람은 8년 이상이나 떨어져 있는 우주 저 곳에 노보로와 미카코가 이야기 합니다. 24살의 노보로는 15살의 미카코를 듣습니다. 15살의 미카코는 24살의 노보로를 그려 봅니다. 24살의 노보로는 15살의 미카코를 기억 합니다. 노보로와 미카코가 이야기 합니다. 닿을 수 없음을 알면서도 닿을 그 날을 위해 어른이 되고자 합니다. 어른이 되어 질 수 있도록 서로에게 힘을 전해 줍니다. "나 여기에 있어".............. 이 영화 역시,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작품입니다. 2002년작이고요, 2년여에 걸쳐 나홀로 제작한 작품입니다. 영화는 외롭게 시작해서 애절하게 끝을 맺습니다. 노보로군과 미카코양이 주인공.. 2010. 9. 24.
멀어지는 속도일까? 가까워지는 속도일까? "초속 5cm" "초속 5cm", 벚꽃이 떨어지는 속도라는.... 엇갈림의 속도일까? 다가 설 수 없는 그리움의 깊이일까? 잊힐 수 없을만큼만 서 있는 아쉬움의 거리일까?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2007년작으로, 그 해 아시아 태평양 영화제에서 Best Animated Film상을 수상했습니다. 이 작품 역시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특징을 잘 나타내는데요, 빛, 배경, 대사, 음악이 어우러져 잊혀진 듯 가슴 한 켠에 자리잡고 있는 순정만화에의 동경, 아니 잊혀지지 않으려 가슴 속 깊이 숨어 있는 첫사랑의 씁쓸한 눈물 맛을 기억나게 합니다. 특히나, 이번 작품에는 사랑하는 사람, 그리워 하는 사람의 순간 순간을 너무나 정확하게 표현해 내는 대사가 압권입니다. 마치 아픔의 순간을 끄집어 내어 눈물로 치유하는 것과 같이 말입니다.. 2010. 9. 24.
꿈과 사랑으로 이어진 그 곳 "구름의 저편, 약속의 장소 雲のむこう, 約束の場所" [雲のむこう, 約束の場所: The Place Promised In Our Early Days] 신카이 마코토(新海 誠 (しんかい まこと, 1973~), 그는 대부분의 작품에서 빛과 그 효과에 대한 집착에 가까운 묘사를 보여줌으로 '빛의 작가'로 불리운다. 이 작품은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2004년 작으로 빛과 어우러지는 배경, 배경을 가슴에 녹이는 음악, 어린시절에의 그리움, 사랑이란 이름으로 연결되어짐에 대한 확신, 확신과 소망이 이끌어 가는 우리네의 삶을 표현하였다. 영화를 보면, 세 친구는 뭔지 모를 이유로 분단된 한쪽 편에서 산다. 저쪽 편에 세워진 높디 높은 탑을 보며, 적으로서의 위기감이 아닌 다다르고픈 미지의 꿈을 키운다. 꿈을 향하여 우정을 키우고, 꿈을 향하여 사랑이 싹 터 가며, 그 셋.. 2010. 9.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