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624(목)
주님, 내일 미팅 약속이 연기됐습니다.
그 회사에 국무총리의 방문 일정이 급히 잡혀서 그리 됐다고 합니다.
그 회사에는 참좋은 일이지요.
이번 방문을 통하여 그 회사가 더욱 발전되기를 소망합니다.
주님, 제 마음 보셨지요?
실망했습니다. 막막했습니다. 사실인데도 사실이 아닐 것같은 어리석음에도 잠시 빠졌습니다.
끝이 아닌데도 끝난 것 같은 절망에 사로 잡혔습니다.
그만큼 저는 절실합니다.
아내에게 연기된 소식을 전하며 아내의 마음에 위로를 주실 것을 기도합니다.
동행의 은혜 속에 주님의 만져 주심에 내 마음을 맡깁니다.
주님, 사람의 일만을 생각했던 순간들을 회개합니다.
주님, 나의 시간표가 아닌 주님의 시간표에 내가 맞춰질 것을 소망합니다.
주님, 은혜의 손길로 세세한 과정을 인도해 가심을 바라봅니다. 감사합니다.
주님, 제가 순간 실망과 두려움에 빠졌던 순간을 돌아봅니다.
'주인노릇'하려 했습니다.
상황과 형편을 제가 지배하려고 했습니다.
'하나님 역할'을 하려 했습니다.
예측과 판단을 저의 느낌으로 확정했습니다.
'참의지'하지 않았습니다.
해방에 눈이 어두워져 크고 작은 모든 일에 주님을 의지하는 법을
잊었습니다.
그저 약속이 연기된 단순한 사실이었습니다.
그 사실을 바라보는 나의 마음은 오만가지 상상과, 십만가지 고민이었습니다.
은혜의 인도를 따라 모든 것을 주께 맡깁니다.
주의 뜻대로 순종하겠습니다.
동행의 은혜는
오만가지 상상과 십만가지 고민을 하나의 감사로 묶어 줍니다.
동행의 은혜는
오직 바라보아야 할 것을 바라보며 기도로 나아가게 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주님의 영광을 향한 타는 목마름으로 찬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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