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622(화)
주님, 오늘 성경타자통독 시간에 "오병이어"의 기적을 만났습니다.
미국에 있는 친구와의 일화가 떠올랐습니다.
주님도 아시는 것처럼 그 친구는 현미경을 통해 하나님을 만났다고 했습니다.
교회로 안오고 성당으로 간 것이 아쉽지만.....
그 친구가 신부께서 "오병이어"에 대한 설명에 감동했다고 했습니다.
그 신부님의 설명은 이러했다고 합니다.
어린아이의 "오병이어"뿐만아니라 거기 모인 모든 사람이 자기의 것을 조금씩 내어놓아
이 일이 가능했다고 말입니다.
그 친구가 제게 그랬습니다.
야! 멋지지 않냐! 이해되지?
우물쭈물 아무 말 못했습니다.
"아닌데!"하면서도 사실은 저도 그 설명이 더욱 타당하다고 느끼고 있었습니다.
아니, 동조 했습니다.
그런데 주님, 지금은 압니다. "이해"와 "믿음" 그 차이를 압니다.
그날의 "이해와 믿음" 사이엔 '나'가 있었습니다.
그날의 "이해와 믿음" 사이엔 '바람'을 보는 베드로가 있었습니다.
동행의 축복을 누리는
오늘의 "이해와 믿음" 사이엔 '주님의 임재'가 있습니다.
오늘의 "이해와 믿음" 사이엔 '주님의 옷자락'을 만지는 '믿음'이 있습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4개월의 기도 시간에 주님 가르쳐 주신 확신은 "믿으면 그저 믿는" 것입니다.
상황도 소망도 가슴 떨리는 암울도 바람을 보는 눈에는 아무런 변화가 없습니다.
주님의 자녀로, 가장으로, 남편으로, 아비로서의 이해는 부끄럽기만 합니다.
그러나, 동행의 은혜는 믿음으로 변화를 바라보게 합니다.
세밀한 주님의 손길은 감사함으로 이해를 넘어서게 합니다.
발의 사슬이 풀리고 의복을 정리하고 옥문을 걸어나가 안전하고 완전한 길로 나아가는 '나'를 봅니다.
"내니 두려워 말라"하신 음성을 향해 똑바로 나아갑니다.
이젠, 바람도 보이지 않고 이해가 괴롭게 하지도 못합니다.
그저 은혜의 손길에 의지합니다.
그저 믿으며 찬송합니다.
나의 변화와 회복은
동행의 은총입니다.
감사합니다. 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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