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오늘을 살지요 27>
오랜시간 천천히, 속에서 절로 베어나도록
사랑의 거리두기를 하고 있습니다.
불편을 느끼지 않는다라면
그건 거짓말입니다.
사실 떠나 보내는 것인지
떠나고 있는 것인지 조차 알 수 없습니다.
마음에게 주는 알리바이처럼
회색돌같이 회피하고 있는 것이지요.
어떤이는 사랑을 잃음으로
자신이 완성된다고 합니다.
나는 이날들의 상처가 흉물스럽습니다.
나를 짓누르는 무겁고 눅눅한 안개 같은 존재가
싫습니다.
물러 앉아 내 생각의 소리를 듣습니다.
어떻게 맺어졌는지 모르지만
유일하고 특별한 그 사람에게 주고픈
마음이 있습니다.
사랑입니다.
감히 그렇습니다.
#양희은
#이루어질수없는사랑
#3절까지가사를다욉니다
#이게족쇄가됐나봅니다
#사랑인걸알면서도
#표현못할때가있습니다
#업이라면업이겠지요
#그러나사랑함은죄가아니지요
- 그림 : #빌헬름사스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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