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오늘을 살지요 38>
먼발치
아닌척 그대 바라봅니다.
혹시
내 미소가 보이시나요.
마음
들킬세라 몸 돌려
다짐을 뱉습니다.
"그리움이 일때면
내가 죽었다 하리라"
입과 마음은 따로 놉니다.
이성과 감정도 거리가 있습니다.
그저 먼발치 그댈 훔쳐보는
어린 사람을
눈 밝은 당신,
마음 밝은 그대의 혜량을
바랍니다.
이렇게
그리움의 겹이
쌓여만 갑니다.
지고 갈 업인가 봅니다.
#만나야할사람은만나게된다고합니다
- 그림 : #정이지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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