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806(금)
오랜동안 연락이 없었던 후배와 만남을 가졌습니다.
식사도 하고 차를 마시며 후배의 그동안의 이야기와
사업계획서를 듣고 의견을 나눕니다.
이 후배는 믿음이 참 깊은 친구입니다.
이 후배와 만나면 항상 믿음이야기와 교회이야기를
나눕니다.
어쩌면 자연스런 모습일 수 있으나
어쩌면 본심을 쉽게 드러내지 않는 것일수도 있겠지요.
주님은 우리가 신앙에 대하여 이야기를 하지않고
불평만, 내 믿음이 제일이야라는 헛소리만한다고
말씀해 주십니다.
마음을 입을 다스리지 못한 순간과 제 모습을
회개합니다.
후배는 투자가 필요합니다.
그래서인지 한 페이지 한 페이지 정성을 다 해 설명합니다.
사업의 내용은 쉽게 이해가 됐습니다.
개발의 진척도는 면밀한 확인이 필요하지만 운영에는
큰 문제가 없을 듯 합니다.
사업모델인 서비스의 내용이나 그 수익원도 확실합니다.
B2B, B2C, P2P 다 가능할 것 같습니다.
플랫폼 서비스로서의 기본 모습은 갖추고 있는
모델인 것이지요.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되는 수요자의 불편함을 해소해 주는
기능 또한 만족될 수 있을 듯 합니다.
그러나, 자칫 사회적 약자에게는 양면의 칼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들의 욕구를 해소해 줌이 계약상에 문제가 발생할 때
그들의 족쇠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무엇을 위해 투자"를 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내용이
분명하게 와 닿지 않는다는 것이 마음에 걸립니다.
개발완료를 위한 투자인지,
서비스, 즉 사업 시작을 위한 투자인지,
운영의 유지, 발전을 위한 투자인지,
그저 '돈'이 필요한 것입니다.
이야기를 마치고 후배와 잠시 걸었습니다.
후배는 나의 인적 네트워크와 함께 알고 지냈던 사람들의
관계를 슬쩍 떠봅니다.
저는 서로 필요한 것이 있다면 만나지 못할 것 없다고
답을 합니다.
아무튼 잘 검토해 보고 연락을 주겠다고 말한 후
헤어졌습니다.
돌아오는 길과 그 시간 이후 내내
"습관적인 믿음의 선포"에 대해 주님께서 고민하게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사탄아 물러가라!"는 말씀을 계속
반복하지 않으셨습니다.
한 번의 선언으로 완전히 게임이 끝난 것이지요.
나는 두려울 때마다 "사탄아 물러가라!" 합니다.
그저 입에달린 선포로 순간을 모면했던 것이지요.
그 두려움은 넘어짐, 깨짐, 생활의 염려, 삶의 고통 등
아직 오지도 않은, 또 오지도 않을 것에 대한 것이지요.
그 약점을 사탄이 노리고 들어와 나를 흔드는 것입니다.
주님께서 말씀하십니다.
왜! 그렇게 허둥대며 사니?
이미 극복한 존재로 담대하고 평안하게 살자!
또 주님께서 말씀하십니다.
아침에 내가 준 말 기억하니?
"대저 의인은 일곱 번 넘어질지라도 다시 일어나려니와 [잠언 24:16]"
주님 감사합니다.
"주의 약속하신 말씀 위에서
세상 염려 내게 엄습할때에
말씀으로 힘써 싸워 이기며
약속믿고 굳게 서리라
굳게 서리 영원하신 말씀 위에 굳게 서리
굳게 서리 그 말씀 위에 굳게 서리라"
후배에게 잠언의 그 말씀을 전했습니다.
후배가 또 내가 말씀 위에 굳게 서길
기도 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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