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일까요 47>
사랑은 흘려졌을
유행가 가사도 붙드는가보다
"사랑 그놈" 헛 참!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해
이토록 잘 그려 놓은
가사가 또 있을까
쓸쓸함,
늘 혼자 사랑하고 혼자 이별하고
늘 혼자 추억하고 혼자 무너지는
빈털털리의 모습에
이토록 잘 맞는 목소리가
또 있을까
바비 킴,
그는 사랑이라는 그 쓸쓸함의 모든 것을
나만의 것이 아닌
언제나 웃음꺼리인 것 같은
'사랑하는 나'를 가진
또 다른 '나'가 있음을
"사랑 그 놈"으로 동질화
시켜 준다.
마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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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 : #정이지작가, #우리가본것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