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기억하고 싶은 말들

[온라인새벽기도] 하나님을 간절히 추구하라

by manga0713 2024. 3. 27.

[ 슈니따 작가 : 끝없는 굴레 ]

 

 

 

본문말씀 : 시편 42편 1-2절

 

1 하나님이여 사슴이 시냇물을 찾기에 갈급함 같이 내 영혼이 주를 찾기에 갈급하니이다 2 내 영혼이 하나님 곧 살아 계시는 하나님을 갈망하나니 내가 어느 때에 나아가서 하나님의 얼굴을 뵈올까

 

 

< 스스로 개척하라 >

 여호수아 17장에는 여호수아가 각 지파에게 정복한 가나안 땅을 분배하는 장면이 나온다. 그때 넓고 좋은 땅을 분배받은 요셉 자손들이 오히려 땅을 적게 준다고 불평했다. 요셉 지파는 여호수아가 속한 지파였다. 자기 지파가 그렇게 나오자 최고 권력자인 여호수아가 얼마나 난처했겠는가?

 그때 자기 지파의 요구대로 들어주면 12지파의 마음은 나눠지고 지파감정이 생길 것을 알고 여호수아는 요셉 자손에게 “포장된 좋은 땅을 얻기보다는 삼림에 올라가서 스스로 개척하라.”고 했다. 얼마나 훌륭한 지침인가? 주어진 것이 적다면 더 달라고 바라기보다는 스스로 앞길을 개척하라는 것이다. 하나님이 적게 주신 이유는 능력이 있어서 스스로 앞길을 개척할 수 있기 때문일 수도 있다. 그러므로 적게 주었다고 불평할 시간에 조금이라도 더 땀을 흘리고 스스로 앞길을 개척해야 한다.

 자녀가 결혼할 때 부모에게 “왜 더 안 주느냐?”고 난리를 치는 모습은 은혜를 모르는 모습이다. 그때까지 키워준 것만 해도 감사한 일이기에 사실 아무것도 바라지 않는 것이 정상이다. 부모는 노후를 준비해야 되지만 자녀는 앞날을 스스로 개척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 상황에서 더 주지 않는다고 부모님을 원망하고 상처를 받는다면 하나님은 그런 자녀를 결코 기뻐하시지 않는다.

젊었을 때 너무 많이 가지고 시작하면 만족을 느끼는 용량도 커져서 많이 가져도 만족하지 못해 행복의 가능성이 작아진다. 반대로 적게 가지고 시작하면 만족을 느끼는 용량도 작아져서 적게 가져도 만족하고 감사하기에 행복의 가능성이 커진다. 하나님이 적게 주셨다고 불평하지 말라. 스스로 개척해서 잘 살 수 있기에 적게 주셨다고 믿고 감사하면서 현재의 축복보다는 내일의 축복을 잡기 위해 최선을 다하라. 그러면 미래는 그의 것이 된다.

< 하나님을 간절히 추구하라 >

 왜 사람들이 침체에 빠지는가? ‘섬기는 의지’가 ‘바라는 본능’을 극복하지 못할 때 침체의 가능성이 커진다. 사람은 완전한 성자나 강철 영혼이 아니기에 때때로 침체에 빠진다. 중요한 것은 그때를 어떻게 잘 극복하느냐 하는 것이다. 침체의 순간을 잘 극복하려면 하나님을 간절히 추구해야 한다(1-2절).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은 목숨을 바치기까지 사랑하고 추구할 대상을 가진 사람이다. 그런 의미에서 하나님을 간절히 추구하면 결코 영혼의 어둠이 없을 것이다.

 한때 열심히 신앙생활 하던 한 아빠에게 딸이 물었다. “아빠! 요새 하나님이 죽으셨어요?” 아빠가 깜짝 놀라서 되물었다. “아니, 얘야! 그게 무슨 말이니?” 그때 딸이 말했다. “요즘은 아빠가 하나님과 한 번도 대화를 안 하시잖아요?” 그 말을 듣고 아빠가 마음이 찔려서 다시 기도생활을 시작했다.

 지난날 하나님을 열심히 추구하던 때의 간절함을 회복하고 기도생활을 회복하라. 기도할 때도 문제 해결과 축복을 원하기 전에 하나님의 존재를 가장 먼저 원하라. 하나님 추구하는 것을 다른 어떤 것보다 소중히 여길 때 하나님은 반드시 살아 계신 하나님으로 나타나 주실 것이고 그때 문제 극복의 가능성이 커지고 더 나아가 문제 해결의 가능성도 커진다.

 하나님이 필요 없을 정도로 강한 사람은 없다. 강한 산악인들도 등반을 돕는 셀파가 있어야 고봉 정복이 가능하다. 인생의 산이나 문제의 산도 혼자 정복할 수 없다. 사람은 강한 것 같지만 약한 존재다. 오늘은 잘 나가도 내일은 추락할 수 있기에 늘 하나님을 추구하며 하나님의 임재 가운데 살아야 한다. 세계적인 설교가 찰스 스펄전이 말했다. “저는 그리스도의 임재를 느끼지 못한 때가 15분도 없었습니다.” 그런 추구와 임재가 있다면 그때 주어질 평강과 능력은 상상을 초월할 것이다.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