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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동행일기

주님 말씀하시면 내가 나아가리라

by manga0713 2021. 9. 21.

[ 이반 크람스코이 : 광야의 그리스도 ]

 

 

20210610(목)

 

주님, 24시간 주와 동행 운동을 하면서 제게 버릇이 생겼습니다.

자꾸 주님께 말을 거는 거 말입니다.

그때마다 주님은 참 여러가지 방법으로 제게 대답을 해 주시네요.

 

하루의 첫 시간,

알람 소리에 깨서도 저는 주님께 투정을 하더군요, 어제 늦게 잤으니 쫌만 더 잘께요.

 

화들짝 놀라 털고 일어서니, 벌써 한 시간....

예전 같으면 벌써 스스로를 힐난했을텐데, 주님 죄송해요 하면서 QT를 위해 노트북을 켰습니다.

부팅이 되는 잠깐의 시간에 제가 뭔가 인정 받을만한 일을 한 상상에 빠지게 됩니다.

 

"에이! 나 같은 놈이 뭘....."

주님, 제가 언제부터인지 "나 같은 놈"이란 속말을 하더라구요. 놀랍고 속상했습니다.

 

그런데 주님, 어떻게 그런 QT주제를 뽑으셔서 제게 보이셨나요?

 

당신 옆에는 누가 있습니까? 누구와 함께할 것입니까?

이 질문엔 제가 이렇게 고백을 드렸지요.

 

아! 그렇지! 내겐 주님이 계시지. 내 눈에 아무 증거 아니보여도 주님이 내 안에 계시고 내가 주님 안에 거하면

예전 원로목사님(김창인 목사님)의 찬송처럼 "아무데 아무데 겁날 것" 없지!

 

'지금의 당신의 모습'에 낙심이 되십니까? 그러나 그것이 '당신의 본 모습'이 아니라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예수님을 믿는 사람은 예수님 안에 있고, 주님의 거룩하심이 당신을 덮고 있습니다.

당신은 스스로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아름답습니다.

 

이 말씀에 제가 큰 위로를 받았습니다.

그래, 맞아. 난, "나 같은 놈"이 아닌 "주님의 자녀야!"

 

바로 그 순간인 것 같습니다. 주님.

나를 모 회사에 추천할 것이라는 친구의 전화 말입니다.

 

아! 나 가게되는구나, 주님께서 응답하셨구나! 라는 생각과 동시에

아니야! 판단하지 말자. 잠잠히 주님의 뜻을 구하고 온전히 맡겨 드리자!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또, 아! 그래서 어제 오늘 계속 "주님 말씀하시면 내가 나아가리라, 주님 뜻이 아니면 내가 멈춰 서리다"

찬양하게 하신 거구나라는 깨달음도 들었습니다.

 

주님, 깨달음에 거하겠습니다.

주님, 말씀하시면 아골골짝 빈들에게도 나아가겠습니다.

주님, 항상 제게 최선, 최적의 것을 주셨습니다.

주님, 광야에 길을 내시고 사막에 강을 흐르게 하심을 믿고 나아가겠습니다.

주님, 주님 뜻대로 행하옵소서.

 

주님의 은혜로 하루의 마지막 시간을 누립니다.

동행일기를 통해 또 주님과 이야기를 나누는 기쁨도 누립니다.

참감사합니다. 주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