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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이야기

[최장순] 일상의 빈칸

by manga0713 2024. 6. 8.

 

 

책 속의 이 문장이 이 책을 잘 말해준다.

 

"일상을 좀 더 진지하게 들여다 보면, 무궁무궁한 '빈칸'이 발견된다. 그 빈칸에 새로운 의미를 채워넣게 되면, 일상은 새로운 세상으로 거듭난다. ~ 찬란한 일상의 변주는 그렇게 시작될 것이다."

 

다음은 밑줄 친 문장

 

- 간판은 삶을 대하는 실존적 태도를 드러낸다. "사꽃 : 사는게 꽃 같네"

 

- 욕구는 언제나 더 높은 곳으로 흐른다.

 

- 장소의 문법대로 바르게 살고 있다면, 한 번쯤은 '비문(非文)'의 일상을 살아보는 건 어떨까.

 

- 세계는 거대한 텍스트다.

 

- 사람들이 물건을 사는 건 유용성뿐 아니라, 의미 때문이기도 하다.

 

- 상품은 '사용의 대상'뿐 아니라 '인식의 대상'이기도 하다.

 

- 극장은 극장만의 특별한 '관계경험'이 있다.

 

- 한 단어라도 생각없이 받아들이면, 누군가를 소외시키는 프레임의 덫에 빠지게 된다.

 

- 디자인에서 필요한 건 그림 실력이 아니라, 다양한 컨셉을 기획하고 정리할 수 있는 '언어의 힘'이다.

 

- '힙(Hip)'의 역사를 찾다가 '가장 최신의 것'이라는 의미를 발견했다. 힙하다는 건, 옛날 것을 가져오는 그 행위가 아니라, 새로운 것을 가져오는 모든 행위를 말한다. 사람들이 알지 못하는 '과거'는 언제나 '새로운 것'일 테니까.

 

- 문제는 노동시간 단축 만큼 우리가 원하는 욕망의 크기가 단축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 노동시간의 증가없이 내 일의 부가가치를 높일(소득을 높일) 방법을 찾아야 한다. 일의 빈칸을 찾아 새로운 노동의 방식을 마련해야 한다.

 

- 욕망은 소멸하는 것이 아니라, 형태를 달리 할 뿐이다.

 

- '의미'는 인간이 생존하기 위해 해석하고 만들어야 할 대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