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지식비타민] Amazon Lending, 빅데이터를 이용한 비금융업의 기업금융 진출

 

 

 

 

*** 출처: [KB지식비타민] Amazon Lending, 빅데이터를 이용한 비금융업의 기업금융 진출

 

 

 

■ 대안금융 시장 현황: 개인대출 vs. 기업대출

 

 

- 2018년말 대출잔액 기준으로 미국의 전체 대출시장을 보면 가계대출이 4조달러, 기업대출 이 2.7조달러로 개인대출대비 기업대출의 비중이 2/3 이상인 점을 감안하면 이제까지 핀테크 기반 대안금융이 기업대출보다는 주로 개인대출 위주로 성장

 

- 개인대출은 파산이나 개인회생 등 일부 극단적인 경우를 제외하면 대출상환 시까지 대출자의 상환의무가 지속되는 반면, 기업대출은 기업이 폐업할 경우 대체로 경영진 및 주주들이 상환의무에서 벗어나게 되므로 상대적으로 대출상환 위험이 높은 편

 

- 따라서 기업대출에서는 개인대출에 비해서 대출자의 신용위험을 평가하기가 상대적으로 어려우며, 이러한 측면에서 경험과 전문성을 축적한 전통 금융회사가 경쟁력에서 우위

 

- 그러나 최근 유통이나 지급결제 관련 일부 비금융 기업들이 자체 보유한 빅데이터 분석에 기반해 전통 금융회사들이 주도하고 있는 기업대출 시장에서 존재감을 빠르게 확대 중

 

 

 

■ 유통기업 사례: Amazon Lending

 

 

- Amazon이 Amazon Lending으로 기업대출 시장에 진출한 시기는 2011년이었지만, 본격적으로 사업이 성장하기 시작한 시점은 2015년 전후

 

- 최근에는 전세계적인 경기둔화를 우려한 선제적인 대응 차원에서 의도적으로 사업을 축소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장에서는 2018년말 기준 누적 대출금액이 50 억달러를 넘어섰을 것으로 추정

 

- 유통 및 클라우드컴퓨팅 등 기존 사업으로부터 유입되는 막대한 현금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대출사업을 위해 추가적인 비용을 들여 외부에서 별도의 자금을 조달할 필요가 없다는 점이 큰 장점

 

- 이에 더해 규모의 경제, 브랜드 인지도, 기존 금융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느슨한 규제 수준 등에 힘입어 금융회사에 비해 수월하게 사업을 확대할 수 있으며, 축적된 빅데이터 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대출자의 신용위험도 최소화할 수 있다는 강점

 

- 일부 전문가들은 Google과 함께 Amazon 이 향후 중소기업대출 시장의 파괴적 혁신을 불러올 수 있다고 Amazon Lending에 대해 높이 평가

 

- 현재까지 Amazon Lending은 Amazon이 선정하는 기업들만을 대상(Invitation Only) 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금액, 기간, 금리 등 대출조건은 판매이력, 판매제품군, 소비자의 구매 피드백, 배송조건 등 Amazon이 보유한 고객기업에 대한 정보에 기반해 책정

 

- 대출금액은 최소 1천달러에서 최대 75만달러까지이고 대출기간은 최대 12개월 이내

 

 

 

■ 지급결제기업 사례: PayPal Working Capital

 

 

- PayPal은 인터넷은행인 WebBank와 제휴하여 2014년부터 자사 결제시스템을 이용하는 개인 및 법인사업자를 대상으로 PayPal Working Capital이라는 기업대출을 제공

 

- 실제 대출심사 및 실행은 WebBank가 담당하지만, 대출자의 외부 신용도나 신용이력 을 고려하지 않고 전적으로 PayPal이 보유한 데이터에 기반해 평가

 

- PayPal Working Capital은 Amazon Lending과 달리 PayPal 결제시스템을 이용하는 개인 및 법인 사업자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대출용도도 상대적으로 자유롭다는 특징

 

- 거래기업이면 누구나 회원등급에 따라서 1만5천달러(비즈니스 등급)에서 2만달러(프리미엄 등급)까지는 제한없이 대출 가능

 

 

 

■ 기타 사례 및 최근 동향

 

 

- 주요 기술기업의 기업대출사업 특징

 

 

 

 

 

 

 

- 특히 중국의 경우 정부의 지원 아래 Baidu, Alibaba, Tencent, WebChat 등 IT기업들이 개인 및 기업대출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 중

 

- 이제까지 핀테크 기반 대출시장은 개인대출에서는 LendingClub, Prosper, 기업대출에서는 OnDeck, Kabbage, Funding Circle 등 주로 P2P대출 기업 위주였으나, 최근 들어서는 규모 의 경제를 달성하고 막대한 빅데이터 기반을 보유한 유통 및 IT기업들이 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