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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꽃을 가까이 봄꽃을 가까이 우리에게는 몸의 상처도 있고 마음의 상처도 있습니다. 어른이 될수록 신체의 병은 회복이 잘 안되지만 마음의 병은 그리 오래 가지 않습니다.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는 일, 요즘 같은 봄철에는 봄꽃이 무엇보다 효과가 좋다고 합니다. 시인 함민복은 그의 시 에서 우리 마음에 ‘꽃침’을 맞으라고 권합니다. 꽃이 우리에게 놓는 ‘꽃침’은 끝이 뾰족하지가 않습니다. 멍들고 상처받은 우리 마음을 환하고 선하게 만들어 줍니다. 우리 모두 봄꽃을 가까이 합시다. 봄꽃은 부드럽지만 가장 강하고 효력이 좋은 치료제임을 마음에 새깁시다. [CBS 1분 묵상 20220419] 2022. 4. 19.
일어나 춤추게 됨 썩을 것으로 심고 썩지 아니할 것으로 다시 살아나며 [고린도전서 15:42] The body that is sown is perishable, it is raised imperishable. [ 1 CORINTHIANS 15:42 ] ... 널리 공유된 어느 영상을 보면, 우아하게 나이 든 여성이 휠체어에 앉아 있습니다. 한때 유명한 발레리나였던 마르타 곤잘레스 살다냐는 지금 노인성 치매를 앓고 있습니다. 그러나 차이코프스키의 ‘백조의 호수’ 를 들려주자 마법 같은 일이 일어납니다. 음악이 흐르자 그녀의 힘없는 손이 천천히 올라가고 첫 트럼펫 소리가 울리자 휠체어에 앉아 춤을 추기 시작합니다. 비록 마르타의 몸과 마음은 쇠약해 가고 있지만 그녀의 재능은 여전히 남아 있었습니다. 그 영상을 보면서 나는 고.. 2022. 3. 20.
희망의 꽃 Hope Blossoms 억압받던 이스라엘과 유다 사람들은 하나님이 그들을 아름답게 회복시키실 거라는 이사야 선지자의 환상을 통해 새로운 희망을 가졌습니다. 이사야가 예언했던 모든 파멸과 심판 가운데서도 이 밝은 약속은 깊이 뿌리를 내렸습니다. “광야와 메마른 땅이 기뻐하며 사막이 백합화 같이 피어 즐거워하며 무성하게 피어 기쁜 노래로 즐거워하며”(이사야 35:1-2). 우리도 오늘의 처지가 어떻든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서 그분의 창조물들을 포함한 여러 아름다운 방법들을 사용하셔서 새로운 희망으로 우리를 회복시키시는 것을 기뻐할 수 있습니다. 낙담될 때 주님의 영광과 찬란함을 생각하면 기분이 되살아날 것입니다. 이사야는 “너희는 약한 손을 강하게 하며 떨리는 무릎을 굳게 하라”(3절)고 격려했습니다. 겨우 몇 송이의 꽃이 우리의 .. 2020. 8. 14.
커피를 마실땐 커피를 마셔 생뚱맞다. 걷다, 김춘수의 시를 떠올리다니... 그는,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준 것처럼 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달라했다. 가서 그의 꽃이, 잊히지 않는 눈짓이 되겠다 했다. 꽃은 아무 말 없다. 있는듯 없는듯 원래 있었다는듯 지 색을 내고 있다. 어쩜 나의 날들은 나의 호들갑이었나! 간듯 온듯 지나는 나는 나의 누군가, 누군가의 나인가! 햇빛 쨍 지랄말고 가던 길 가란다 재지말고 마시던 커피 마시란다. 지랄떠는새 커피 식었다. 2019. 4.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