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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감상39

[미야자키 하야오] 천공의 성 라퓨타 天空の城ラピュタ Laputa, the Castle in the Sky '천공의 성 라퓨타 天空の城ラピュタ Laputa, the Castle in the Sky', 우리에게 너무나도 유명한 영화이지요. 제가 이 영화를 접한지도 10여년이 훌쩍 지나버렸네요. ^^ 오랜만에 먼지 훌훌 털고 다시 보았는데요, 역시 변함없는 설레임과 이상향에 대한 동경을 불러 일으키네요. '천공의 성 라퓨타 天空の城ラピュタ Laputa, the Castle in the Sky'는 '걸리버 여행기' 중 3부에 등장하는 '공중에 떠있는 섬 라퓨타'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하여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원작과 각본을 쓰고 감독까지 맡은 작품입니다. 1986년도에 발표 했는데, 이 작품은 '스튜디오 지브리'의 첫 작품이기도 하지요. 외롭지만 전혀 외롭지 않은 모습의 파즈라는 소년. 완전히 알지 못하는 신분의 .. 2020. 5. 9.
누구에게나 허락 된 자기 안의 원석 "귀를 기울이면 耳をすませば Whisper Of The Heart" "귀를 기울이면 耳をすませば Whisper Of The Heart", 1995년 작품이고요, 지브리 스튜디오의 거성 미야자키 하야오가 각본과 제작을 콘도 요시후미가 감독을 했습니다. 이 콘도 요시후미 감독은 "미래 소년 코난, 빨강 머리 앤, 반딧불의 묘, 마녀배달부 키키, 추억은 방울방울, 붉은 돼지" 등에서 작화감독과 캐릭터 디자이너로 활동을 해 왔었고요, "귀를 기울이면"이 그의 감독 데뷰 작 입니다. 지브리 스튜디오의 차세대 주자로 낙점되어 많은 기대를 모았었는데요 1988년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아쉬운 인재 입니다. "귀를 기울이면 耳をすませば Whisper Of The Heart" 은 우연과 관심과 사랑과 미래의 기대에 대한 이야기를 아름다운 그림과 함께 전해주는 영화입니다. 스키시마 시즈쿠.. 2020. 4. 6.
[크리스티아노 보르토네] 다름과 같음을 깨닫게 하는 영화 _ 천국의 속삭임 Rosso come il cielo. Red Like the Sky [출처 : MattTrailer] '천국의 속삭임 Rosso come il cielo. Red Like the Sky'는 이탈리아 영화로서 '크리스티아노 보르토네' 감독의 2006년 작입니다. 갑작스런 사고로 시력을 잃게 된 '미르코'라는 소년을 주인공으로 그가 바라보고 살아가야 할 삶과 그를 바라보는 사람들이 생각하는 그가 살아가야 할 삶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우리네의 각성을 이끌어 내는 영화입니다. 감독이 말하고자 하는 것은, "나와 다른 부자유스러움이 나와 다른 사람이라는 판단의 기준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 영화를 보면서 장영희 교수의 말이 떠 올랐습니다. 그는 그의 책 '살아 온 기적 살아 갈 기적'에서 '장애인'에 대하여 이런 말을 합니다. 장애인이 '장애'인이 되는 것은 .. 2011. 2. 18.
[신상옥] 아빠! 힘내세요. ^^ 로멘스 빠빠 '로멘스 빠빠'는 신상옥 감독님의 1960년 작품입니다. 슬하에 2남 3녀를 둔 서울의 소시민 가족의 이야기를 담담히 그려내며 가족이라는 말의 의미가 무엇인지, 가족이라는 삶의 뜻이 무엇인지를 우리에게 보여 줍니다. 영화를 보면 지금은 하지 않는 우리네의 풍속을 볼 수 있는데요. 바로 큰 딸의 결혼과 시댁으로 들어가기 전까지 친정살이를 하는 모습입니다. 이 모습을 보면서 타인을 가족으로 받아들이고 가족으로 동화되어 가는 정 깊은 모습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또 옷과 구두 등의 물려주기를 볼 수 있는데요. 형의 것을 아우가 받아 입고 신는 그런 모습, 지금은 별로 찾아 볼 수가 없지요. ^^ 영화의 말미에 아버지가 실직을 당하시게 됩니다. 불황중이라 대부분의 기업들이 감원을 단행하는 데 아버지가 나이가 많.. 2011. 1.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