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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감상39

[이만희] 군번 없는 용사 軍番 없는 勇士 '군번 없는 용사 軍番 없는 勇士'는 이만희 감독님의 1966년 작품입니다. 6.25 한국전쟁이 한창이던 때에 북한 지역의 한 가족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인데요. 당시로서는 초호화 캐스팅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정도로 출연 배우진이 화려합니다. 아버지 역의 최남현 선생님, 어머니 역의 황정순 선생님, 형 영호 역의 신영균 선생님, 동생 영훈 역의 신성일 선생님, 형제의 사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유리 역의 문정숙 선생님, 유리의 극중 남편이면서 해당지역의 북한군 정보부장 역을 하는 허장강 선생님, 그외 유격대원으로 분하신 양훈 선생님, 송재호 선생님, 이해룡 선생님, 전양자 선생님 등이 스크린을 꽉 채우고 계십니다. 어린 시절, 선친의 손을 잡고 자주 동네의 극장에서 영화를 보곤 했었는데요. (이 영화의.. 2011. 1. 10.
사랑한다면, 이들처럼 - Love Actually 이젠 사랑을 고백하고자 하시는 분들의 교과서가된 영화 Love Actually. 사랑은 가벼운 듯 하지만 가볍지 않고 심각한 듯 하지만 심각하지 않으며 스쳐가는 열병인 듯 하지만 가슴에 남아 인생을 노래하는 그런 것임을 알려주는 영화이지요. 2010. 12. 31.
[시드니 루멧] 허공에의 질주 Running on Empty [트레일러 받아 온 곳 : MATT Trailer] '허공에의 질주 Running on Empty'는 '시드니 루멧 Sidney Lumet' 감독의 1988년 작품입니다. 안타깝게도 청춘의 나이에 세상을 떠난 '리버 피닉스 River Phoenix'가 주연 가운데 하나로 열연을 하지요. 영화는 쫓기는 가족의 모습을 통해 가족 구성원으로서의 어제와 오늘과 내일을 채워주고 채워 갈 사랑의 모습이 어떠해야하는지를 물어봅니다. 또한 아픔을 가진 자의 반대 편에도 같은 아픔이 있을 수 있음을 잊지 말도록 당부합니다. 가족의 아빠와 엄마는 당시의 사람들과 미국 사회의 주류가 가지고 있는 생각과 사상, 행동면에서 많은 차이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 차이의 표현으로서 반전운동에 가담하고 많은 인명을 앗아가는 원인 중의.. 2010. 12. 22.
[사라 폴리] 지워져 가는 기억 속의 하나가 된 나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Away From Her" 알츠하이머 : 퇴행성 뇌질환으로, 노화의 과정 속에서 뇌조직이 기능을 잃으면서 점차 정신 기능이 쇠퇴하는 병이다. 이 병의 특징은 기억력과 정서면에서 심각한 장애를 일으킨다는 것이다. 피오나와 나, 그랜트는 부부입니다. 18세, 생명의 광채를 내던 그녀가, "우리 결혼하면 재미있겠지요?"라고 말했습니다. 나는, 넙죽받아 광채로 뛰어들었죠, 그 후 44년 동안 우리는 떨어져 본 적이 없습니다. 어느날인가부터 피오나의 광채는 힘을 잃어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녀에게 익숙했던 것들이 전혀 낯선 것들로 다가서기 시작한 것이죠. 그녀도 무진 애를 쓰지만, 받아들여야 한다는 체념의 속도가 적잖은 충격인 것 같습니다. 나는, 인정할 수 없음과 인정해야 함 속에서 갈등을 합니다. 아무런 말 없이, 흔들리는 믿음을 가다듬으.. 2010. 12.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