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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이야기103

어머님도 아시다시피..마스카니의 오페라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중 마스카니의 오페라 "Cavalleria Rusticana"중 여주인공 중의 하나인 Santuzza의 아리아, "Voi lo sapete o mamma"입니다. 생명처럼 사랑하는 남자, 다른 여인을 사랑하는 남자, 나는 현실이고 그녀는 과거인 데, 그것이 자신만의 생각이라는 것을 알게된 후, 질투도 나고, 괴롭기도 하고, 여하튼 복잡한 심정을 남자의 어머니를 붙들고 하소연하는 산투짜..... 왠지 그녀에 대한 연민이 깊어지는 밤 입니다. ^^ ps : 같은 오페라의 다른 곡 들어보기 2010/09/28 - [음악 이야기] - 아픔은 소리도 앗아 가는가? "카바렐리아 루스티카나 Cavalleria rusticana" 2011. 4. 18.
베토벤을 알게 해 준 3번 교향곡 _ 영웅 Erocia 베토벤, 그를 알게 된 것은 초등학생 시절입니다. 아마도 4학년이나 5학년 쯤이었을 겁니다. 제 형님이 당시의 금성출판사에서 출간한 12권짜리 위인전집을 사 주셨는데 그 중 한 권이 바로 "베토벤 과 슈베르트"의 위인전 이었습니다. 지금 저 위의 그림이 그때 그 책의 표지 이미지와 비슷합니다. 왠지 음울하게 어두워 보이지만 밝게 빛나는 강렬한 눈 빛, 마치 음표와 같은 머리 칼, 목에 두르고 있는 빨간 머플러 등등이 상대적으로 유약하게 보이던 슈베르트의 표지 그림보다 더 저를 붙들었었던 기억이 납니다. 물론 그 위인전집에는 나폴레옹도 있었습니다. 작은 키, 남보다 못한 출신. 그 모든 것을 딛고 일어 서 전진해 가는 모습. 그야말로 내게 있어서는 "좋은 나라 사람" 이요 "좋은 나라의 멋진 황제" 였습니.. 2011. 3. 26.
볼트람의 아리아 Blick ich umher _ 오페라 탄호이저 중 오페라 '탄호이저'의 주인공은 3 사람입니다. 우선 제목과 같은 이름의 '탄호이저', 그를 사랑하는 순결한 여인 '엘 리자베트', 그리고 엘 리자베트를 사랑하지만 사랑과 우정사이의 고뇌를 벗어나 우정을 선택한, 말 그대로의 미친존재감을 가진 친구 '볼트람' 입니다. 영화이든지 드라마이든지 그 무엇이든지 간에 미친존재감으로 우리의 뇌리에 콕 박히는 인물이 있는데요. 탄호이저에서는 역시 '볼트람' 인 것 같습니다. 자신의 사랑보다는 사랑하는 사람의 사랑을 더욱 귀히 여기고 지키고 이루어질 수 있도록 애쓰는 모습을 보면 마음까지도 애려오곤 합니다. 그 멋진 볼트람이 믿음과 안정을 주는 바리톤의 목소리로 잠잠히 사랑을 노래합니다. 제 2막에서 나오지요. 들어보시겠습니다. ^^ 보통 오페라 아리아하면, 소프라노나.. 2011. 2. 14.
노래의 전당 Dich, theure Halle _ 오페라 탄호이저 중 "노래의 전당 Dich, theure Halle"은 '빌헬름 리하르트 바그너 Wilhelm Richard Wagner'의 오페라 "탄호이저"의 2막에서 여주인공 '엘 리자베트'의 아리아 입니다. 오페라 탄호이저를 빛 낸 유명한 아리아 중의 하나이지요. 전에도 말씀 드린 것처럼, 엘 리자베트는 영주의 조카입니다. 고귀하고 순결하며 사랑을 위해 자신의 목숨 마저도 내놓을 정도로 아름다운 용기를 가진 여성이지요. 그런 그녀를 두고 환락에 빠져 그녀 곁을 떠나버린 '탄호이저'를 그녀는 그리워 합니다. 언젠가 그가 속죄하고 돌아와 새롭게 사랑의 날들 살아갈 것이라고 굳게 믿고 있습니다. 영주는 조카 딸인 엘 리자베트의 모습이 안타까웠을 겁니다. 바르트부르크 성내에서 노래 대회를 열어 우승자를 엘 지자베트와 결혼시.. 2011. 2. 13.